이번에는 군에서 사용된다는 테르밋을 직접 만드는 실험을 해볼 껍니다!!!
먼저 원리는 간단한 치환반응으로,알루미늄과 철의 에너지차이를 이용해서 열을 만드는 실험입니다.식은,
Fe203+2Al=2Fe+Al2O3 이고,이 과정에서 3000℃즈음의 열이 방출되어,녹은 철이 남게 되는 반응입니다.(산화알루미늄은 날아가거나 슬러지로 철 속에 불순물로 포함됩니다)실험방법은 간단합니다.
삼산화제이철(다른 산화철도 가능..합니다)과 알루미늄을 무게비로 3:1로 섞고 불을 붙이면 됩니다.
여기서 상대적으로 온도가 떨어지는 목재류,성냥 등은 반응을 촉진시키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전문적인 도화선이 제일 좋지만,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 중에서는 스파클러가 제일 좋습니다.
들어보니 매우 폭발적이고 위험한 반응이라고 해서 30g:10g으로 양을 적게 했습니다.정밀실험치고는 매우 큰 양이지만,이 실험은 정밀실험이 아니라 대강 때려넣는 것에 더 가까우니..........
이렇게 준비했습니다.40g의 양입니다.그 다음 멀찍이 떨어져서 구경하기만 하면 됩니다.
정말 폭발적입니다.................바깥에서 해서 망정이지 실내에서 했으면(그럴 일이 애초에 있었을지도 의문이지만)..........
반응 자체는 약 3초동안,짧고 굵게 이어졌지만 반응이 끝난 뒤 녹은 철이 허옅게 빛을 내고 있더라구요.
안타깝게도 하얀색 장면은 찍지 못하고 30초 정도....?지난 뒤의 사진 하나 첨부합니다.
여기서 특이한 것이,종이컵의 일부가 전소되지 않고 재처럼 스파클러 옆에 남았다는 점입니다.
폭발 당시 알루미늄 분말이 급격하게 연소되면서 인근의 산소를 써서,상대적으로 반응성이 떨어지는 종이가 불완전연소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