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 이스라엘의 재벌이 운용하는 회사인 조디악 해양의 선박이 중동의 오만 근처 해안에서 드론에 의해 공격받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은 범인을 이란이라고 추측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이란 관계가 악화되어 가능성은 적지만
두 나라의 전쟁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란은 2018년 기준 세계 4위의 원유 생산국이며, 만일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이란의 원유 생산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면 원유 가격이 올라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의 휘발유와 경유 값이 오르게 되어 우리의 삶이 힘들게 됩니다.
오늘은 이처럼 우리 생활과 많은 관련이 있는 원유, 그 원유의 분류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원유가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크게 3가지의 가설을 가지고 있는데 지구 내부의 탄소들이 아주 높은 압력과 온도에 의해
물과 결합하여 자연 광물로부터 석유가 만들어졌다는 무기 기원설,
박테리아의 사체 또는 동식물 유기체의 사체 등이 오랜 세월 동안 퇴적물과
섞이고 분해되면서 복잡한 탄소 체인들의 액체가 만들어졌다는 유기 기원설,
마지막으로 원유가 처음부터 지구 깊은 곳에서부터 샘솟아 나왔다는 자연 발생설이 있습니다.
모든 발생설에는 차이가 있지만 공통점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탄소와 수소가 화학적으로 결합해 만들어진 액체, 즉 탄화수소(Cn+Hn)화합물이라는 겁니다.
원유의 분별 증류
원유는 여러가지 물질들이 섞여 있는 혼합물입니다. 따라서 원유에서 유용한 물질들을 얻으려면
혼합물을 분리해야 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방법이 분별증류입니다. 액체 상태의 원유를 가열해
서서히 온도를 높이면 휘발유처럼 가볍고 인력이 약한 성분이 먼저 기체로 변해서 분리되고
중유처럼 무거운 성분은 나중에 기체가 됩니다. 이들을 각각 모아서 식히면 액체 상태의 휘발유와 중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출처 : 한국석유공사
출처 : 뉴스토마토 현대 오일뱅크 증류탑
분별 증류 방법
원유를 증류할 때는 먼저 가져온 원유에서 소금기랑 수분을 없앤 후 탱크에 넣습니다.
그리고 원유를 가열한 다음 증류탑으로 보냅니다.
증류탑에 원유가 들어가면 끓는점이 제일 낮고 가벼운 LPG가 나오고 차례대로
가솔린(휘발유), 나프타, 등유, 경유, 윤활유, 중유, 마지막엔 찌꺼기인 아스팔트가 남습니다.
이때 온도가 400℃ 위로 올라가면 안됩니다. 만약 그 온도가 넘으면 기름의 성질이 변하거나 터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400℃에서도 끓지 않는 물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원유를 감압증류합니다.
감압증류를 하는 이유
감압증류는 증류탑의 압력을 대기압보다 낮은 압력에서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물질은 낮은 기압에서는 누르는 힘이 적어서 끓는점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은 기름을 대기압의 10% 정도 밖에 안 되는 진공탑으로 보내지면
400℃보다 낮은 온도에서 기름을 끓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여러 가지 물질들을 얻게 됩니다.
남은 기름을 여러 가지로 바꿔 주는 진공탑은 압력 차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증류탑보다 짧고 두껍습니다.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원유를 증류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원유는 유한하고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있기 때문에
원유를 대신할 수 있는 친환경적 연료 또한 개발이 필요한 지금입니다.
이상 서윤하 기자였습니다.
[참고 문헌 :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유를 분리하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이란의 신경전을 도입으로 활용했네요. 최근 이슈를 끌어와 기사를 시작한 점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설정으로, 좋은 구성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본문도 어려운 내용이 많았을 텐데, 차근차근 알기 쉽게 잘 풀어낸 것 같아요. 마지막에 화석 연료에 대한 우려와 대체 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마무리한 것도 아주 깔끔했어요. 전반적으로 좋은 구성의 알찬 내용의 기사였어요. [여러가지] → [여러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