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 음료, 이온 정수기, 살균 이온 등 이온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죠?

수소 이온이라는 것도 들어 보셨을 거예요. 

수소 원자의 전자 수가 바뀌어서 이온이 될 것을 말합니다. 

아직 잘 모르시겠다고요?

원자는 물질을 이루는 아주 작은 입자입니다. 

양(+)의 성질을 띠는 원자핵과 음(-)의 성질을 띠는 전자로 이루어져 있고, 원자핵 주변에는 전자가 있습니다. 

원자핵 주위의 전자는 매우 작고 가벼워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원자 밖으로 나오기도 하고, 다른 원자에 달라붙기도 합니다. 

이렇게 전자가 옮겨 다니면 원자의 전자 수가 변하고, 그렇게 전자 수가 변한 원자를 '이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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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에는 양이온과 음이온이 있습니다. 

양이온은 원자에서 전자가 떨어져 나와서 전자 수가 줄어든 것입니다. 

그래서 음(-)의 성질이 약해지고, 양(+)의 성질이 강해진 것입니다. 

반대로 음이온은 다른 원자에서 떨어져 나온 전자가 붙어서 전자가 늘어난 것으로 음(-)의 성질이 강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시 위로 올라가서 수소 이온은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 염산을 물에 녹이면 음이온인 염화 이온과 양이온인 수소 이온이 됩니다. 

이때 수소 이온은 염산 속에 들어 있던 수소 원자가 이온이 된 것입니다. 

즉, 수소 원자가 전자를 잃어 양이온이 된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 이온을 누가 발견했는지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