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에 과일이 다들 물맛이 되는 이유
권영현 기자 2021.08.17 12:25

여름은 장마철이라서 비가 많이 옵니다.

이때쯤 시키는 과일들은 보통 '물맛'입니다.

단맛이 잘 안 느껴지죠. 왜 그럴까요?

그림을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직접 제작)

이 과정에선 삼투압 현상과 흡수 작용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빗물은 저농도, 과일은 고농도죠.

삼투압은 저농도 쪽에서 고농도 쪽으로 물이 빠져나가

농도차를 줄이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빗물의 물이

과일 안으로 들어가죠. 게다가 한 가지 더,

이 과정에선 동시에 당분 흡수 작용도 일어납니다.

흡수 작용이란, 고농도에서 당분이나 염분 등이

저농도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과일 안의 당분이 빗물 쪽으로 빠져나가죠.

결국 과일과 빗물의 농도는 거의 비슷해집니다.

이러니 과일이 물맛이 될 수밖에요.

 

어수동(어린이 수학동아)에서도 비 오는 날에

과일이 물맛이 된다고 했었죠.

그 이유를 이번 기사에 짧고 간결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권영현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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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8.19

작년 여름철, 과일들이 유난히 단맛이 덜했던 기억이 나요. 50여 일 이어진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 등으로 인해 과일 농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낙과도 문제였지만, 기사를 보니 왜 비가 많이 오면 과일이 단맛이 덜한지 알 것 같네요. 올해는 짧은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졌는데, 신기하게 늦장마가 찾아왔어요. 부디 올해는 물맛 아닌 꿀맛 과일을 많이 맛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댓글 6
  •  
    윤영빈 기자 2021.08.19 21:15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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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운 기자 2021.08.19 17:49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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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민호 기자 2021.08.19 11:16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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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우 기자 2021.08.19 11:02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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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우 기자 2021.08.19 08:01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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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규 기자 2021.08.19 07:18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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