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을 하는 사람을 보신 적이 있나요?
말만 들어도 플렉스가 넘치는 듯하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을 들으면
'에이, 거짓말!' 하고 웃어 넘깁니다.
하지만 엄청난 부자라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불가능합니다.
왜 그런지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출처: 네이버 블로그)
먼저, 금이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원자번호 79번, 전기를 흐르게 하는 전이 금속 원소입니다.
상온에 고체 상태로 존재하며, 원자량 약 197.
밀도는 약 19.3g/㎤로, 매우 높은 편에 속합니다.
과거부터 화폐와 귀금속으로 널리 사용되었죠.
금에겐 신기한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경도는 낮은데 강도가 매우 높아,
변형은 쉬운데 파괴는 강철 절단기를 가져와야
간신히 끊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때
순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깨물어 봐서
이빨 자국이 남으면 순금, 안 남으면 싸구려라는
방식으로 해 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금을 열쇠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
금은 강도가 매우 높긴 합니다. 그러나,
경도가 낮은 편에 속해요! 그래서,
큰 힘을 주지 않아도 변형됩니다!
문을 열기 위해 열쇠를 돌렸다가
열쇠가 휘어지거나 틀어지면
얼마나 당황스럽겠습니까?
문이 열리기도 전에 열쇠가
휘어져 사용 불가능한 상태가 될 것입니다.
아르키메데스는 왕관이 순금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아닌지 알아냈다는 사실과 '유레카!'라는 말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어쩌면 왕관 제작가는 왕께서
사용하시는 왕관이 약해서 쉽게 변형될까 봐
왕좌에 올라가 계시는 동안 더 튼튼하고,
안전한 왕관을 사용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왕관에 다른 금속을 섞어 넣은 것이 아닐까요?
이상 권영현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목부터 "와우!" 하며 보게 됐는데, 실제로 이게 가능할까 궁금해하며 기사를 읽게 만드는 힘이 있네요. 기사의 도입은 여러 의미로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좋은 도입이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아르키메데스 이야기는 꽤 흥미롭게 연결을 지었는데, 그럼에도 약간은 비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왕관 제작자에게 그런 의도는 없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 그래도 금의 특성을 잘 알았기에, 이런 상상도 가능하다 생각해요. 도입부터 마무리까지, 전체적으로 흥미로운 기사였어요! [변형될까봐] → [변형될까 봐], [섞어넣은] → [섞어 넣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