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을 몇 달 안에!
윤영빈 기자 2021.07.28 06:21

더운 여름! 배달음식을 많이 주문하게 됩니다. 그러면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용기가 버려지게 되죠?

가정에서도 하루에 2L생수병을 여러 병 사용하고 버리게 됩니다. 날씨가 더울수록  자주 음료수를 사고

한 번 마시고 버리게 되는데 이러한 버려지는 플라스틱병을 보면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이러한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용기들은 우리가 재활용 분리수거통에 버릴 때에 반드시 세척을 하고

라벨을 떼고 투명용기와 불투명 용기를 구분하고  뚜껑에 달린 동그란 목 부분의 플라스틱까지 분리를 해서

철저하게 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생각없이 분리하지 않고 쓰레기통으로 버려질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무심코한 행동들로 인한 재활용되지 않은 플라스틱들이 버려지면 소각장에 가서 일반 쓰레기와 함께

태워지고 토질과 대기오염을 일으키고 지구 온난화를 앞당기게 됩니다.

또한 한번 먹고 함부로 버린 플라스틱은 바다로 흘러들어가 쓰레기로 전락되어 미세 플라스틱이 되고

생물들은 이 미세 플라스틱을 먹고 고통받으며  우리 식탁에 다시 올라오게 되는 악순환이 지속됩니다.

이러한 심각성을 알고 화학 연구를 통해 500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플라스틱의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에 유입되어 미세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바다를 살리기 위해 새롭게 탄생한 새로운 소재가 있습니다.

바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입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쓰레기장에 버려졌을 때 자연상태에서 미생물에 의해 몇 개월 안에 물, 이산화 탄소,

메탄가스로 분해되게 됩니다. 썩는 데 500년이나 걸리는 플라스틱을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분해할 수 있다니

엄청난 화학 연구의 성과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옥수수나 감자, 콩을 이용하는데

옥수수 전분이나 사탕수수를 먹인 미생물의 분비물을 사용해서 화합물로 만든 것이기 떄문에 분해도 쉽게 됩니다.

 

                                                          [플라스틱속의 미생물의 분해]

 

이러한 미생물을 이용하여 플라스틱안에서 미생물이 성장하는 과정을 화학연구에서 발견하였습니다.

특히 폴리에스테르계 미생물의 발효를 이용하면 플라스틱이 토양과 해양에서 더욱 쉽게 썩을 수 있는 

생분해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가 현재 매일 버리고 있는  500년간 썩지 않는 플라스틱과 달리  

미생물로 만들어진 폴리에스테르인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는  흙이나 바다에서 생분해가 가능하고

썩는 것이 매우 빠릅니다. 물과 이산화 탄소로 100% 분해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친환경 플라스틱이 우리 쉽게 접하는 모든 플라스틱 제조에 빨리 쓰여서  바다를 살리고

흙을 살리고 지구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출처:한국 종합기술 월간 산업포털 매거진]
[출처:카이스트 연구팀 미생물 내 바이오 플라스틱 생성관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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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7.28

제목을 보고 플라스틱 이야기가 나올 거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또, 기사 초반을 읽고는 500년 동안 썩어야 할 플라스틱을 인간들이 몇 달 안에 쓰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둘 모두 예상을 빗나갔네요. 500년 썩을 플라스틱을 몇 달 안에 썩게 할 수 있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주인공이었다니! 현재의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서 출발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쪽으로 전개되는 글의 구성이 좋았어요. 기자님 얘기대로 이런 화학적 성과들이 지구를 건강하게 하는 데 널리 쓰이면 좋겠어요. [여러병] → [여러 병], [버릴때에] → [버릴 때에], [버려질때가] → [버려질 때가], [썪을] → [썩을] 등

댓글 3
  •  
    최인우 기자 2021.07.29 12:24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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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우 기자 2021.07.29 08:05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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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규 기자 2021.07.28 16:36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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