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비누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유주하 기자 2021.07.04 17:54

 

마른 손으로 비누를 문지르면 거품이 안 생기는데 물을 묻힌 손으로 비누를 문지르면 거품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물과 비누는 무슨 관계가 있는지 유주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그 전에 비누가 하는 일부터 알아볼까요? 

 

비누 : 난 물과 기름 모두와 친해. 동그란 머리 부분은 때에 잘 달라붙고, 꼬리 부분은 물과 친하지. 때를 감싸서 물속에 잘게 퍼지게 만들 수 있어. 

 

빨래를 비벼 빨면 비누 알갱이가 때를 잘게 부수어 때가 더 잘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비누 알갱이는 물에도 잘 녹고 기름과도 친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수나 목욕을 할 때 비누 알갱이의 기름과 친한 쪽은 우리 몸의 기름 때에 착 달라붙어서 기름때를 잘게 쪼개어 때를 떼어 냅니다. 그리고 비누 알갱이는 때에 착 달라붙어 때를 둘러쌉니다. 그러면 기름때는 다시 몸에 붙지 못하고 물로 헹굴 때 깨끗이 닦여 나가는 것 입니다. 

 

한편, 물은 서로를 끌어당겨 차지하는 면적을 작게 만드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유리판 같은 곳에 물을 떨어뜨렸을 때 동글동글하게 뭉치는 것이나, 그릇에 물을 찰랑찰랑할 정도로 담았을 때 부풀어 오른 것처럼 보이는 것이 바로 이 성질 때문이에요. 

 

맨손으로 물을 아무리 문질러도 거품이 생기지 않는 이유는 물이 서로 뭉치려는 힘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젖은 손으로 비누를 비비면 물이 서로 뭉치지 못하고 흩어져서 거품이 생겨요. 비누 때문에 뭉치려는 힘이 약해진 것 입니다. 이렇게 비누는 물이 뭉치는 것을 방해한답니다. 

 

다음은 비누 거품이 왜 늘 하얀색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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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7.05

빨래와 손 씻기의 공통점은 둘 다 계면활성제를 통해 옷 또는 손에 묻어 있던 때가 씻겨 나간다는 거예요. 그걸 재미있게 잘 풀어낸 기사네요. 특히 초반에 비누가 등장해 자신의 성질을 스스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특이했어요. ^^ 참, 사진 출처는 꼭 밝혀 주세요~. [쪼기어] → [쪼개어]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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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우 기자 2021.07.06 11:51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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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민호 기자 2021.07.05 20:54

    머리가 친수성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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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단아 기자 2021.07.05 20:35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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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자민 기자 2021.07.05 18:53

    우와....이런 관계였군요.잘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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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정운 기자 2021.07.05 18:00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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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우 기자 2021.07.05 15:57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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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규 기자 2021.07.05 08:08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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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빈 기자 2021.07.05 05:54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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