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집에서 키우고 있는 행운목은 처음에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하지만  끝부분이 갈색으로 되면서 말라버리는 경우를 종종 보았기 때문에 또  몇 달이 지나면 잎끝이 갈색이 될지 걱정이 되었다.  이번에 키우게 된 행운목은 아주 싱싱하게 잎이 자라고 있지만 예전부터 키우던 행운목은 모든 잎의 끝이 갈색으로 말아올라가고 타는 것처럼 비틀어졌기 때문에 이번에 새로 키우는 행운목은 흙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흙의 표면이 말랐을 때 충분히 물을 주어서 정성껏 키우고 있다. 또한 행운목은 그늘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곳에서 키우고 있고 행운목에게 필요한 물과 햇빛 차단을 했다.

                                                          [예전에 키우던 행운목]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 또  갈색이 될 것이다. 왜 행운목이 좋아하는 만큼의 물과 햇빛 차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잎이 갈색으로 변할까?  앞으로 더욱 건강하게 키우고 싶고 행운목의 잎끝이 갈색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 예방하고 싶어졌다.  잎끝이 갈색이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한다. 그중 와닿는 부분은 수돗물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돗물의 성분을 알아보았다. 수돗물에는 염소가 포함되어있다. 염소는  cl 이다.  염소는 수돗물을 만들 때 나쁜 세균들을 없애는 좋은 역할을 하지만 수돗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물속에 있는 다른 오염 물질들과 결합해서 나쁜 물질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를 유해 물질이라고 하며 염소와 결합하면 삼염화질소 NCl₃가 된다. 이후 이러한 수돗물을 주었을때 행운목에는 삼투압 현상이 이루어진다.  마치 배추를 절일 때 소금을 치면 소금의 농도가 높아서 배추 속에 있는 물기가 빠져나온다. 배추 속 물의 낮은 농도와 배추 밖에 소금 물의 높은 농도가 서로 균형을 맞추어 같은 농도가 되는 것처럼 삼투압 현상이 생긴다. 염소가 포함되어 있는 수돗물을 주면 행운목은 수돗물에 들어 있는 염소를 바깥으로 내보내려고 물기를 쏘옥 뺄 것이다. 마치 배추에서 물이 나오듯이 행운목 잎 속에 수돗물의 염소가 빠져나오는 삼투압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염소만 나올까? 아니다. 염소가 수돗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쁜 유해물질인 삼염화질소가 되면서 삼염화질소와 같은 유해화학물질이 빠져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행운목의 잎끝에 맺히게 된다. 그럼 행운목의 잎은 타들어가며 갈색이 되고 말라버린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행운목의 잎은 구부러져 있어서 잎끝이 추욱 쳐져 있다. 그래서 행운목 잎끝에 삼투압으로 빠져나온 수돗물속의 염소 또는 삼염화질소가 맺히면서 타들어가고 갈색으로 되면서 말려올라가는 것이다

.                                                  [새로 키우게 된 행운목]

수돗물을 끓이게 되면 염소가 날아간다고 한다. 행운목의 잎이 타들어가고 갈색이 되어 마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수도물을 끓여서 식힌 후에 속에 들어 있는 염소와 나쁜  화학 결합 물질인 삼염화질소를 없앤 후 행운목에게 물을 주거나 수돗물이 아닌 물을 주는 것이 좋다.

 
[출처] 화초잎끝이말라 갈색이되는원인과처방법 삼투압현상|작성자 원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