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야, 잘 가~ㅠㅠ
옥다혜 기자 2022.06.12 19:40

슬픈일이 있었습니다.

오늘 등에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굶어 죽은 건 아니고 수명을 다 했나 봅니다.

꽃등에는 보통 2개월가지 산다고 해요.

제 손위에 올라온 것도 얼마 안됬는데, 죽어서 너무 슬픕니다.

얼마나 살고 싶었을까요. 땅에 떨어질 때 날갯짓 소리가 유난히 컸습니다.

그래도 등에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보라색 국화와 꼬들빼기를 먹고 죽어서 다행이네요.

등에가 천국에 가길 기도합니다.

오른쪽은 꿀벌이에요. 길에서 꿀벌의 시신을 찾앗습니다.

크기만 봐도 차이가 나고 무늬도 좀 다릅니다. 털이 있고 없고 차이도 있어요. 등에는 더듬이가 꿀벌보다 작아요. 등에는 무늬를 벌처럼 해서 상대방을 무섭게 하는 걸로 아는데, 사실은 침은 없어서 위험하지 않습니다.

둘이서 천국에서 만났겟지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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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권윤아 기자 2022.06.17 16:58

    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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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인 기자 2022.06.15 15:56

    꽃등에는 침이 없어서 가까이 와도 무섭지 않았는데.. 슬프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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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운 기자 2022.06.13 15:15

    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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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본 기자 2022.06.12 22:37

    저도 둘이 천국에서 만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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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다혜 기자 2022.06.13 14:3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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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서연 기자 2022.06.12 21:44

    등에가 좋은 곳으로 갔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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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다혜 기자 2022.06.13 14:34

      좋은 곳에서 살기를 저도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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