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형규 기자입니다.
원소주기율표에는 특이한 어원을 가진 원소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악취라는 뜻의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냄새가 나면 원소의 이름의 어원이 악취일까요?
이 악취라는 뜻의 특이한 어원을 가진 원소는 브로민입니다.
원소기호 Br, 원자번호 35번에 해당하는 브로민은 적갈색의 비금속 원소입니다.
또 상온에서 액체 상태인 두 원소 중 하나이지요.
끓는점은 59℃이지만 상온에서도 증발합니다.
이때 자극적인 냄새를 가진 눈에 보이는 기체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악취를 뜻하는 그리스어 브로모스가 브로민의 어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취소라고 불리지요.
브로민은 옛날에 난연제로 사용되었습니다.
난연제는 불에 잘 타지 않도록 만들어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는 물질을 말합니다.
하지만 유독성 때문에 일반 생활용품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19세기~20세기 초반까지는 살균제, 농약 등으로 사용하였고
간질 치료제로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유독성 때문에 다른 대체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브로민이라는 이름이 악취를 뜻하는 그리스어 브로모스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 신기하지 않나요?
이번 기사에서는 악취라는 뜻의 어원을 가진 브로민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브로민은 화학 기사를 통해 몇 번 만난 적이 있는 원소예요. 아마 기자단을 하면서 예전에는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던 원소들을 많이 알게 됐을 거예요. 그래서 악취 나는 원소 브로민이 이제는 친근하고, 아는 사이처럼 다가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기사를 읽으면서 브로민은 솔직한 원소라는 생각을 했어요. 악취가 나는 만큼 실제로도 유독하니까요. 한때는 낯설었지만, 이제는 친숙해진 브로민. 오래도록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