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현 기자의 토크쇼} 촉매의 역할?
권영현 기자 2021.07.27 17:57

안녕하세요, 권영현 기자의 토크쇼의 권영현 기자입니다.

오늘은 한 분의 사연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권*현씨: 그게, 제가 7월 6일에 키트를 받고, 여태까지 실험을 하지 않았거든요?

ㅤㅤㅤㅤ물론 그 중에 과산화수소 분해 실험도 들어 있었고, 근데 뭔 일이 있었냐면,

ㅤㅤㅤㅤ7월 27일, 오후 3시 30분 정도에, 과산화수소수 용액이 든 약병이 정말

ㅤㅤㅤㅤ빵빵하게 부풀어 있는 거예요! 그래가지고 조심조심하면서 뚜껑을 열었는데

ㅤㅤㅤㅤ'퍽'하는 소리와 함께 기체가 빠져나가는 소리가 들렸고, 다시 병도 원래대로

ㅤㅤㅤㅤ돌아온 거예요! 아니, 도대체 이 기체가 생긴 이유가 뭐고, 이 기체의 정체가

ㅤㅤㅤㅤ뭔지까지 알려 주세요! 분명 약병 안에 아이오딘화칼륨 촉매가 들어가지도

ㅤㅤㅤㅤ않았는데... 왜 이랬는지 궁금해요! 꼭 알려 주세요!

 

네, 사연 잘 들었습니다. 자, 그럼 어떻게 된 건지 알기 위해

과산화수소가 어떤 물질인지부터 알아볼까요?

 

과산화산소는 H₂O₂, 수소 2개와 산소 2개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또한, 과산화수소는

2H₂O₂ --> 2H₂O + O₂로 분해될 수 있죠. 그럼 어떻게 된 건지 알아볼까요?

여기서 우리 권*현 분께서 아이오딘화칼륨 촉매에 대한 얘기를 해 주셨는데,

사실 촉매는 다른 물질을 분해시키는 성질을 갖고 있는 물질이 아닙니다! 그럼 뭐냐고요?

촉매는 물질이 더 빨리 분해되게 해 줄 뿐, 분해시켜 주는 게 아니라는 거죠.

과산화수소는 결합이 불안정해서 쉽게 분해가 됩니다. 따라서,

사실 분해가 천천히 일어나고 있었던 거고, 아마 빠져나왔던 기체는 산소가 아닐까 싶네요.

그렇다면, 약병 안에 든 과산화수소의 양은 줄어들었을 것이고, 물의 양이 증가했으니,

약병 안의 과산화수소수의 농도가 낮아졌을 것 같네요. 빨리 실험하는 게 좋겠어요.

또한, 약병이 빵빵하게 부풀었던 이유는, 액체 상태로 녹아 있는 과산화수소가

분해하면서, 산소 기체가 발생했기 때문에, 약병 안 상태의 압력이 높아져서

부풀었던 것입니다. 기체는 액체보다 부피가 더 크고, 분자들이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거, 다들 아시죠? 자, 그럼 오늘도 고민 해결!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권영현 기자의 토크쇼의 권영현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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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7.27

기사를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권영현 기자의 토크쇼> 보다는 이 더 어울지 않을까?' 였어요. 궁금한 질문에 대해 아주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궁금증을 풀어 주는 것 같아서요. 그만큼 질문에 대한 답을 잘 풀어 줬다는 뜻이고요, 신청자의 사연과 기자의 답변 형식을 활용한 글의 구성도 좋았어요. 내용을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하는 것도 기자의 중요한 역할인데, 좋은 구성을 찾은 것 같고요, 이런 고민을 한 것에 칭찬을 하고 싶어요. ^^

댓글 4
  •  
    허정운 기자 2021.07.28 14:58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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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우 기자 2021.07.28 12:15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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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우 기자 2021.07.28 08:58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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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규 기자 2021.07.28 08:19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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