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현실 세계에서는?
서정우 기자 2021.07.27 12:07

마블 유니버스의 천둥을 다루는 신이자 인간, 토르.

토르에게는 망치인 묠니르와 도끼인 스톰 브레이커가 있습니다.

물론 이 두 개의 무기 모두 강하지만 토르 자신이 훨씬 강합니다.

바로 번개, 전기를 다루는 능력 덕분입니다.

그렇다면 이 능력들이 현실 세계에서는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서울 경제

 

묠니르, 스톰 브레이커

 

 

인식 망치

토르의 처음 무기인 묠니르는 망치였습니다.

이 망치는 아무나 들지 못하고 고결한 사람만 들 수 있습니다.

이런 게 과연 가능할까요? 

고결한 사람만 골라서 들게 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물론 사람의 마음을 읽는 인공지능이 만들어지면 쉽지만 아직은 개발 중입니다.

 

그렇다면 특정 사람만 골라서 들 수 있게 하는 것은 가능할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현재도 이러한 기술이 다양한 곳에 이용됩니다.

예를 들면 사람의 홍채를 인식하는 홍채 인식기술, 지문을 인식하는 지문인식 기술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망치를 들 때 망치를 눈으로 보고 다섯 개의 손가락을 정해진 구역에 넣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기술이 또 있을까요?

미래 영화에서 유명한 것은 유전자 인식입니다.

사람은 모두 다른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피에 있는데 이때 피 검사를 하면 유전자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피 검사를 할 때 피에는 여러 물질이 섞여 있습니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혈장 등입니다.

이 물질들은 모두 밀도(질량/부피)가 다릅니다.

따라서 원심분리기라는 원심력으로 이 물질들은 분리하는 기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작은 망치 안에 이러한 복잡한 기계가 들어가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뭐 물론 전 자석을 이용하면 되지만 그러면 토르가 사기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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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전기

 

 

포켓몬스터에 보면 피카츄는 전기를 씁니다.

이 전기들은 매우 고온입니다.

따라서 이 전기를 사람의 손에서 나가면 사람은 바로 재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센 번개를 만들 수는 있습니다.

 

바로 테슬라 코일을 이용한 것입니다.

테슬라 코일은 고전압을 만드는 장치로 수십에서 수백만 볼트의 전압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6개의 기본 요소가 구성되어 있으며 1차 고전압 트랜스, 고전압 콘덴서, 스파크 갭, 1차 코일, 2차 코일, 트로이드입니다.

1차 코일과 2차 코일 사이에서 형성된 전자기장에 의해 2차 코일은 에너지를 흡수하고 전압이 크게 증폭됩니다.

마치 작은 눈덩이를 굴려 계속 방전을 시키고 나중에 큰 눈덩이가 되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이렇게 테슬라 코일을 이용하면 수만 볼트의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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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플라스마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플라스마는 기체를 엄청 높게 가열하면 됩니다.

플라스마는 화학 분야에서 이온화된 기체를 말합니다.

고체, 액체, 기체에 이어 4번째 상태로 원자핵과 전자가 따로따로 떠돌아다니는 상태입니다.

자유 전하로 인해 플라스마는 높은 전기전도도를 가지며, 전자기장에 대한 매우 큰 반응성을 갖습니다.

혹시 박물관 같은 곳에서 플라스마 볼을 보신 적이 있나요?

그때 우리가 손을 대면 손의 자기장에 반응해 손 쪽으로 플라스마가 모입니다.

이러한 플라스마는 번개처럼 생기고 실제로 번개도 플라스마입니다.

위키피디아

 

지금까지 고결한 사람만 들 수 있는 묠니르를 가진 번개의 신 토르가 현실 세계서 얼마나 가능한지 알아보았습니다.

현재까지의 기술로는 매우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나노 입자 세계가 와서 원심분리기, 테슬라 코일을 매우 작게 만들어 묠니르를 완성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그러면 토르가 현실 세계에서 가능한 날을 꿈꾸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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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7.27

토르의 능력을 과학 기술로 커버하려는 인간의 상상력과 기술력은,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이것도 초능력이라면 초능력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인간들의 노력을 다방면으로 찾아 한자리에 모아 재미있는 기사를 완성해 낸 것 같아요. 현재 가능한 기술과 미래의 기술 전망까지 놓치지 않고 다뤄 줘서, 미래를 그려 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어요. 꽤 많은 양을 자료 조사했을 것 같은데, 고생 많았고요, 덕분에 재미있는 기사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게] → [이런 게], [현장] → [혈장], [플라즈마] → [플라스마]

댓글 11
  •  
    이규민 기자 2022.07.25 14:44

    저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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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하 기자 2022.07.19 08:53

    저도 토르 나오는 장면 봤어요~

    0
  •  
    서윤하 기자 2021.08.07 17:58

    저도 토르 나오는 장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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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우 기자 2021.08.15 19:48

      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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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민호 기자 2021.07.28 16:52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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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운 기자 2021.07.28 14:57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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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우 기자 2021.07.28 12:11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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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유성 기자 2021.07.28 09:47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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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우 기자 2021.07.28 08:58

    기사평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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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규 기자 2021.07.28 08:20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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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우 기자 2021.07.28 08:5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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