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시대부터 사용한 원소 5가지
최인우 기자 2021.07.20 12:36

118가지 원소 중 고대 시대부터 사용한 원소는 무엇일까요? 

 

고대는 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까지 입니다.

높은 온도를 만드는 능력으로 시대를 구분하기도 하는데 석기시대는 섭씨 300~400도, 청동기 시대는 섭씨 1100도, 철기시대는 1500~1600도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기술이 덜 발달한 고대에는 발견하기 쉽고, 만들기 쉬운 원소들이 많이 쓰였을 것이라고 예상되는데요. 

 

그럼 고대의 5가지 원소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세상의 모든 원소 118)

 

첫 번째로는 인류가 가장 오래전부터 생활에 사용한 원소인 구리입니다. 

기원전 8800년 무렵 천연 구리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작은 비즈가 이라크 북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최초 생산은 기원전 3000년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청동기 시대의 바로 그 청동은 대부분 구리로 이루어졌습니다. 

구리는 잘 늘어나고, 전도율이 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 조리용 냄비나 전선으로 사용됩니다. 동전으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고대 그리스의 키프러스 섬은 구리의 섬이라고 불릴 정도로 구리가 풍부했는데 그래서 당시 상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그 섬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도 많았습니다. 

 

두 번째 원소는 철입니다. 

기원전 5000년 경부터 사용되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500년 전 아시리아인들은 시장에서 철을 금보다 8배 비싼 가격에 거래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의 철은 운석에서 나오는데 철을 녹이는데 필요한 온도인 1535도를 만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목탄으로 온도를 높이려면 많은 나무를 베어야 하고 운반하는데도 비용이 들기 때문에 금보다 비쌌던 것입니다. 

하지만 기술이 발달한 지금은 가격도 싸고 우리 생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금속 원소입니다. 

조형이 쉽고 단단해서 자동차, 철로, 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세 번째로 주석입니다. 

주석 10%와 구리 90%의 비율로 합금하여 청동을 만드는데 사용하였으니  3000년 무렵부터 사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리는 섭씨 1084도, 주석은 231도의 열로 만들 수 있어서 더 높은 온도가 필요한 철제 기술이 발전하기 전까지 군대의 무기로 사용되었습니다. 

가공이 쉽고 내식성이 강합니다. 통조림에 사용되는 양철은 철에 주석을 도금한 것인데 녹이 잘 슬지 않는 주석이 철을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고대부터 사용한 네 번째 원소는 은입니다. 

기원전 3000년 경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고대 유적으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은은 금속 중에서 가장 전기와 열이 잘 통합니다. 은화, 보석, 식기류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고대에는 금보다 만들기 어려워 금보다 귀하게 여겨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는 귀금속 중의 하나인 금입니다. 

기원전 2500년 경 발굴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고대 이집트 왕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 아시죠?  

가공이 쉽고 부식에 강합니다. 그래서 값비싼 장식품이나 통화로도 사용됩니다. 

정복자들은 금광을 차지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기도 할 만큼 금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역사를 좌우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대전 기간에도 금으로 무기를 구입할 수 있었다고 하니까요.

 

고대부터 사용된 원소들을 보니 인류의 역사가 원소와 오래 전부터 함께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최인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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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7.20

고대 시대부터 사용해 온 원소들은 지금도 여전히 쓰임이 많은 원소들이네요.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는데, 예나 지금이나 유용한 물질은 계속 유용한가 봐요. 청동기, 철기, 투탕카멘 이름들을 보며, 고고학과 화학의 콜라보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요, 깔끔한 정리가 돋보이는 글이었어요. 그리고 '첫, 두, 세, 네…'는 명사를 꾸미는 관형사로, 뒤에 따라오는 명사와 띄어써야 한답니다~.

댓글 8
  •  
    허정운 기자 2021.07.21 13:03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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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우 기자 2021.09.19 20:51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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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우 기자 2021.07.21 11:04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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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우 기자 2021.07.21 11:49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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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빈 기자 2021.07.21 10:23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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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우 기자 2021.07.21 11:49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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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서 기자 2021.07.21 08:21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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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우 기자 2021.07.21 11:49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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