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냉장고에 있던 과일과 실온에 있던 과일 중 어떤 게 더 맛있나요? 저는 차갑게 보관이 된 과일이 더 맛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차가운 과일이 더 맛있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설탕은 단맛을 내는데 이 설탕은 몸속으로 들어가면 소화가 되는데 이 과정에서 설탕이 과당과 포도당으로 분류가 됩니다. 설탕, 과당, 포도당을 단 순서대로 나열하면 과당, 설탕, 포도당 순서대로 나열이 됩니다.

그래서 과당이 더 많은 과일일수록 더 단맛이 납니다!

과당에도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알파형 과당과 베타형 과당입니다. 이 둘 중에서 어떤 게 더 달까요? 더 단 과당은 베타형 과당입니다.

왼쪽이 알파형, 오른쪽이 베타형 과당입니다! {출처:네이버 블로그(캡쳐)}

핑크색으로 표시된 OH가 아래로 달리면 알파형, 위로 달리면 베타형입니다!

그러면 왜 차가운 과일이 더 단 것일까요?

알파형 과당은 온도가 낮으면 베타형 과당으로 바뀝니다! 그래서 베타형 과일의 비율이 올라가죠!

온도에 따라 과당의 형태가 달라지는 원리는 르 샤틀리에의 원리를 사용하면 됩니다! 알파형은 베타형으로 변할 때 열을 내보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베타형이 알파형으로 변할 때는 베타형이 열을 흡수하고요. 만약에 실온에 있으면 열을 흡수하니 알파형으로 변하고 냉장고 같은 공간에서는 열을 내보내어서 베타형으로 바뀝니다.

그럼 완전히 언 과일은 어떨까요?

완전히 언 과일은 엄청 달지만! 혀의 맛 세포가 둔해져서 단 맛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만약에 완전 언 과일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면.. 냉장고에 보관된 과일이나 실온에 보관된 과일은 먹으려고 하지도 않게 될 것 같네요!

  제 기사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정하윤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