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할 수 없는 축구공 모양의 분자 풀러렌!
김단아 기자 2021.07.06 17:42

지구에 있는 물체들은 '분자'라는 알갱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자들 중에 축구공을 닮은 분자인 풀러렌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풀러렌은 연필심이나 그을음에 들어 있는 '탄소'라는 물질로 되어 있습니다.

사실 풀러렌, 흑연, 그리고 다이아몬드는 모두 탄소로 이루어져 있지만 탄소 알갱이가 어떻게 배열되어 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물질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풀러렌은 어떻게 발견되었을까요?

풀러렌은 1985년 미국에서 발견되어 전 세계 과학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고 합니다. 

탄소로 이루어져 있지만 다이아몬드나 흑연과는 전혀 다른 성질을 가진 획기적인 물질이었습니다.

화학자 스몰리, 컬, 크로토는 진공 장치 속에서 강력한 레이저를 흑연에 쬐면 탄소 알갱이들이 흑연 표면에서 떨어져 나와 가루가 만들어지는데, 이 새로운 가루를 

분석해 보니 흑연이나 다이아몬드와는 전혀 다른 탄소 알갱이로 이루어진 새로운 물질이라는 것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새로운 물질의 이름을 풀러렌(Fullerene)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풀러렌을 발견한 이들은 1996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풀러렌은 실제 축구공의 크기보다 약 3억분의 1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풀러렌은 어디에 쓰일까요?

풀러렌은 아주 작은 나노 물질입니다,

풀러렌을 이루고 있는 알갱이들끼리 강하게 결합하고 있어 다이아몬드를 능가하는 단단함을 가지고 있고, 또 고온과 고압에도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어떤 물질과 어떻게 결합하는가에 따라 도체, 반도체, 초전도체의 기능을 하는 전기적 특성이 있고, 텅 비어 있는 모양 덕분에 그 안에 약 성분을 넣어 인체 내 특정 기관으로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풀러렌은 매우 안정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오늘날 수많은 연구진들은 약이나 윤활제, 섬유, 배터리, 바이오, 초전도 물질, 촉매, 컴퓨터 기억 소자, 우주항공 등의 다양한 분야에 

풀러렌을 더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예전에 풀러렌으로 우주 엘리베이터를 만들 거라는 소리를 잠깐 들었습니다.

풀러렌을 더 잘 연구해서 우주 엘리베이터를 만들면 꼭 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축구공처럼 생겼지만 다이아몬드보다 단단한 물질이 있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풀러렌은 과학자들의 축구공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으로 김단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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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7.07

우선 제목이 재미있었고요, 그 바람에 기대감을 갖고 기사를 읽게 되었어요. 전체적으로 풀러렌의 발견과 구조, 쓰임새 등이 간략하지만 짜임새 있게 내용을 채우고 있었어요. 내용적으로는 나무랄 데가 없는데, 문장 표현에서는 계속 눈에 밟히는 게 있었어요. "-다고 합니다"라는 표현이 너무 많이 나와요. 자료를 보고 쓰다 보니 자연스레 이 표현을 쓰게 된 것 같아요. 누군가의 말이나 자료를 인용할 때 쓰는 표현이니까요. 그래도 너무 반복적으로 쓰면 말을 전달하는 느낌이 강하게 나요. 기사는 기자가 말하는 느낌이 나야 해요. 그러니 되도록 이 표현은 적게 쓰는 습관을 들이기를 바랍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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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빈 기자 2021.07.09 13:48

    정말 축구공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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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자민 기자 2021.07.07 13:28

    우와 전 진짜 축구공인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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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규 기자 2021.07.07 08:23

    잘 읽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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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우 기자 2021.07.07 07:50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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