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 동생들과 놀아줄 때, 동생들을 신나게 웃겨 주려면 뿡뿡뿡 방귀얘기를 하면 됩니다. 코를 막고 냄새가 심하게 나는 듯한 연기를 하면 자지러듯이 웃어댑니다. 이렇듯 방귀는 내 몸에서 만들어 내는 신기한 현상입니다. 방귀는 왜 나오는 걸까요? 어떻게 내 몸안에서 가스가 생기는 걸까요? 우리의 몸 속을 탐험해봅시다.

우리는 음식을 먹어야만 살 수가 있습니다. 삼켜진 음식은 위장을 거쳐 소장과 대장을 지나 영양분을 흡수하고 찌꺼기인 대변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소화과정이 일어납니다. 이런 소화과정에서 장내 세균들이 활발히 움직이며 음식들을 분해를 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화합물들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보통 방귀의 99퍼센트 이상은 전혀 냄새가 없는 물질로 공기 중에 78%나 차지하는 질소와 이산화 탄소, 수소, 메탄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냄새가 나게끔 하는 이산화황이 조금 있습니다. 방귀에서 풍기는 냄새는 아주 작은 양의 가스이지만 이산화황과 결합한 여러 혼합물들에 의해 생기게 됩니다.

다른 사람보다 더 방귀를 끼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음식물을 꼭꼭 씹지 않고, 대충 씹어 넘기게 되면 위와 장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가스가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감추고 싶은 방귀의 소리와 냄새는 더이상 웃음거리로 넘겨서는 안 될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육류 소비가 증가하면서 가축 사육량이 증가하게 되고 소와 돼지 같은 가축들도 몸 안에서 방귀를 만들어 내뿜게 되는데 주요성분은 메탄가스와 이산화 탄소이며 소 한 마리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4t이 된다고 합니다. 전 세계 가축의 내뿜는 양을 환산하면 연간 1억 t으로 전체 메탄가스 발생량의 15~20%를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메탄가스는 이산화 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은 21배나 더 높다고 합니다.

가축의 사육을 적절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서는 육류 소비를 줄이고, 음식물을 꼭꼭 씹어 먹어 몸안에서 일어나는 화학 현상을 줄여 환경을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참고1 : 두산백과) 이산화황이란?
황과 산소의 화합물로서 황이 연소할 때에 발생하는 기체. 아황산가스, 아황산무수물이라고도 하며 화학식은 SO₂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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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식 : SO₂
분자량 : 64.066g/mol
상태 : 무색의 기체
밀도 : 1.46g/cm³
녹는점 : -75.5℃
끓는점 : -10.0℃
비중 : 2.263
용해도 : 9.4g/10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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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무색의 달걀 썩는 자극성 냄새가 나는 기체이다. 액체는 여러가지 무기화합물과 유기화합물을 녹일 수 있으며 용매로도 쓰인다. 독성이 강하여 공기 속에 0.003% 이상이 되면 식물이 죽고, 0.012% 이상이 되면 인체에 치명적인 해가 되기도 한다. 

(참고2 : 두산백과) 메탄가스

CH₄의 화학식을 갖는 가장 간단한 탄화수소 기체로 녹는점이 매우 낮아 상온에서는 항상 기체 상태로 존재한다. 메탄가스는 각종 유기 물질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기체로 생물체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하여 바이오가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도시가스(LNG)의 주성분으로 생산 비용도 크지 않아 매우 경제적인 장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