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손난로의 원리에 대해 기사를 썼는데 계절을 앞서간 거 같아서 이번에는 더운 여름 시원함이 필수인 냉장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더운 여름 냉기를 느끼기 위해 냉장고를 열었다가 엄마한테 혼나 본 적 있으시죠?

냉장고가 차갑게 유지되는 이유는 열교환 방식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열교환방식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봅시다.

열교환 방식이란 액체가 기체로, 기체가 액체로 변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액체가 기체로 변하는 현상을 기화, 반대로 기체가 액체로 변하는 과정을 액화라고 합니다. 

바로 이러한 열교환이 냉장고 원리이고 냉장고가 차갑게 유지되기 위해 기화와 액화의 과정이 끊임없이 이루어집니다.

티칭백과

냉장고 안에는 주위로부터 열을 빼앗아 온도를 낮춰 주는 물질인 냉매가 들어 있습니다. 

참고로 냉장고 냉매로 주로 쓰는 것은 프레온 가스입니다.

냉장고 안에서 액체 상태의 냉매를 아주 좁은 관을 통해 통과시킨 후 조금씩 넓은 관 안으로 뿜어 냅니다.  

이렇게 넓은 공간으로 뿜어져 나온 액체 상태의 냉매는 갑자기 압력이 낮아진 탓에 바로 기체가 되는데 이때 주위로부터 열을 빼앗아 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기체 상태의 냉매는 다시 압축기와 응축기를 거쳐 액체 상태가 되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냉장고 안은 계속 시원하게 유지됩니다. 

다음에는 여름 필수품 에어컨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