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교통방송

요즘 뉴스에서 한창 백신에 대해 나오는데요. 잔여백신을 맞기 위해 30-40대가 고3 모의고사를 접수했다고 하네요.

그만큼 다들 백신에 대한 신뢰가 있고, 지겨운 코로나 일상을 벗어나려고 하는 거 같습니다. 

그럼 저희와 같은 초등학생을 과연 언제 백신을 맞게 될까요?

보고에 따르면 소아와 청소년의 코로나19 발생률은 8%로 감염률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이는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죠. 

하지만 다른 보고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어린이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는 발표가 나오는가 하면, 변이 바이러스가 속출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어린이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감염되었을 때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6세 이상에 대해서만 접종을 허용했던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연령을 12~15세까지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10일(현지시간) FDA는 홈페이지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확대해 12~15세 청소년을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이를 위해 지난달 9일 FDA에 12~15세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많은 백신 중 그나마 현재 개발된 백신 중에서는 화이자가 유일하게 16세 이상의 청소년에게 접종할 수 있는데, 이스라엘이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들에게 접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 다른 모더나와 중국 시노팜도 임상 실험에 돌입했습니다. 

미국 이외에는 캐나다가 미국보다 앞서 12세 이상에 대한 화이자 백신 사용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그밖에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는 임상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16세 이상에서만 접종을 승인하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내션와이드 어린이병원전염병 전문의에 따르면 "어린이에 대한 백신은 연구 개발 과정이 다릅니다. 어른의 투여량을 줄여서 주는 게 아니라 어린이들의 면역 체계 등 모든 것이 성인과 다르기 때문에 더 많은 연구와 임상실험 등이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임상자료가 확보되면 접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 올해 안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초등학생도 빨리 마스크 벗고 매일 등교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