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의 제갈량이 현재 살아 있다면 놀랄 인공 강우
윤영빈 기자 2021.06.23 12:52

제갈량과 주유의 대화 중에 제갈량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비록 재주는 없지만 전날 어떤 신통한 분에게서 비와 바람을 불어오게 하는 비법을 배운 일이 있소. 주 도독께서 만약 동남풍이 필요하다면, 남병산에 칠성단이라는 제단을 만들어 놓으시오. 내가 그 위에서 비법을 써서 사흘 밤 동안 쉬지 않고 동남품을 불게 하여 주 도독의 작전을 돕도록 하겠소. 그리 해보시겠소?"

제갈량이 신통한 분에게서 배운 비오는 비법은 무엇이었을까요? 만약 제갈량이 현재 살고 있어서 비법이 인터넷상에서 나도는 모습을 보면 마술사가 자신의 마술 비법을 들켰을 때의 표정으로 난감해할 것입니다.

 

1946년 미국에서 인공강우를 처음 성공한 이후 선진국들은 가뭄을 해결할 목적으로 인공강우를 연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중에 중국은 매우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실제로도 많이 시도를 하였습니다. 가뭄이 잦은 티베트 지역에서 인공강우를 실시하여 비를 공급하고 있으나 인공강우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여러 개 있습니다.

 

우선 인공강우를 시도하기 위해서는 흔히 구름 씨앗이라는 빙결핵이 될 만한 화학물질을 대기 중에 살포하여야 합니다. 화학물질은 '아이오딘화은' 입니다. 은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서 원하는 만큼 뿌릴 수가 없습니다.

둘째 화학 물질을 뿌려서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를 응축시켜 비를 내리게 하기 때문에 주변국의 수증기를 끌어와서 빗방울을 만들게 됩니다. 화학 물질을 뿌려서 없던 수증기를 만들어내는게 아니라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를 끌어모아 만들기 때문에 인공강우를 만든 주변국은 수증기를 뺏겨 가뭄이 발생할 수 있어 주변국과의 분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셋째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는 빗방울이기 때문에 화학 물질이 섞여 있어서 환경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기상변화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에 의해 온실효과의 결과물입니다. 인공강우를 사용해야 할 만큼 지구의 환경이 파괴되지 않도록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https://m.khan.co.kr/view.html?art_id=201901231457001#c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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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6.24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제갈량을 끌어와 인공강우를 이야기하다니~. 화학 기자단의 상상력은 상상을 초월하네요. ^^ 인공 강우는 급변하는 기후 변화 시대에 극심한 가뭄을 해결할 과학 기술로 일찌감치 주목받아 왔어요. 그러나 날씨를 인간이 조절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 아직까지는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어요. 과연 이렇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논란도 있고요. 그렇지만 인공 강우가 어떻게 가능한지, 그 원리를 아는 건 다른 문제라서 친구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아요. 다가오는 여름, 폭염도, 폭우도, 비켜 가길 바라며, 좋은 기사 잘 읽었어요.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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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우 기자 2021.09.23 16:45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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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우 기자 2021.06.25 08:18

    오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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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소연 기자 2021.06.24 21:14

    제목 부터 재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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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정운 기자 2021.06.24 20:44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설 삼국지 좋아하는데요

    제갈량이 등장해서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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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지수 기자 2021.06.24 13:49

    인공 강우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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