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정운 기자입니다.
이번 화학 키트로 먹물 마블링 책갈피를 만들었습니다.
어떤 원리로 이런 멋진 무늬가 만들어진 걸까요?
이제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실험에서 우리는 먹물이라는 용액을 사용했습니다.
먹은 소나무를 태운 송연, 참기름 등을 태우고 나오는 그을음과 연기를 흙처럼 고정한 것입니다.
이 먹을 고체로 만드려면 아교풀(동물의 가죽, 힘줄, 골수 등등을 끓여 젤라틴 위주의 성분만을 추출한 점성있는 물체)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공기 중에 말리는데 이 과정에서 먹의 색이 더 진해집니다.
이렇게 먹을 만들면서 먹에 비극성인 기름이 들어가기 때문에 물에 떠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물과 기름의 밀도가 다르기 때문에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습니다.
물은 극성이고 기름은 무극성입니다.
보글보글 춤추는 방울 실험에서 본 것과 같이 이 실험도 역시 같은 것입니다.
극성인 세제와 무극성인 먹물이 만나 멋진 마블링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먹물 마블링 실험의 원리를 알아보았습니다.
지금까지 허정운 기자였습니다!
화학 키트 실험을 하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마블링의 원리를 깊이 있게 파고든 기사였네요. 덕분에 마블링의 성분과, 성질을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왜 그런 재미난 현상들이 일어나는지도 알게 됐어요. 극성과 비극성 같은 쉽지 않은 내용이 있는데, 어렵지 않게 술술 읽힐 수 있게 풀어낸 글 솜씨가 무척 좋았어요. 이렇게 경험한 것을 깊이 파고들어 제대로 알아가는 과정. 정말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