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디랙 (Paul Adrien Maurice Dirac)은 1902년에 태어난 과학자입니다.
디랙의 아버지는 매우 엄했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나는 부모란 원래 자식을 아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형이 죽었을 때 부모님이 슬퍼하셔서 놀랐다."라고 말할 정도...
아버지는 어린 디랙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기 위해 프랑스어만 쓰도록 시켰습니다.
프랑스어를 잘 몰랐던 디랙은 그냥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세상에서 가장 과묵한 과학자가 된 폴 디랙.
심지어 동료들이 한 시간에 한 마디 말 하는 것을 1 디랙에라고 불렀을 정도라고...(자네 오늘 2디랙인 걸 보니 뭐 좋은 일 있나? ㅋㅋㅋ)
재밌는 것은 사고 방식이 보통 사고 방식이 아니었습니다.
아내가 보낸 편지 중
"내가 당신 외에 누굴 사랑할 수 있겠어요? 당신 정말 보고 깊은 거 알아요? 지금 내 기분이 어떤지 알아요?? 나를 좋아하긴 했나요?"
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 모든 질문에 답을 표로 정리해서 보냈다고 합니다 ㅋㅋ (물론 혼났..)
또 다른 일화도 있는데요.
한 학생이 "아래의 수식이 이해가 안 갑니다!"했더니
폴 디랙의 뇌에서는 질문이 아니라 선언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대답을 했다고...
"이해가 안 된다니 불쌍하구먼..."
"그냥 보면 아는건데?"
등의 우리나라 교수님들과 비슷한 멘트를 남기셨죠.
*폴 디랙 뇌 구조*
물음표로 끝나는가?
Yes: 대답한다.
No: 받아들인다.
일화가 하나 더있습니다! ㅋㅋ
폴 디랙은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해요.
"과학은 어려운 사실을 모두가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반면 시는 모두가 아는 사실을 어려운 말로 아무도 이해할 수 없게 만든다."
문과 VS 이과 전쟁선언급...ㄷㄷ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