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학기자단 2기 임도현 기자입니다.
명절연휴 잘 보내셨나요???
추석명절에는 과일이 많이 나오는 가을이라 풍성한 과일을 많이 먹을 수 있어요.
이번 추석에는 제가 어른들에게 지식을 공유하여 칭찬을 받았던 썰을 풀어볼게요.
추석 차례상에 올라가는 사과!!!
크고 빨간 사과를 차례상에 올린 모습을 많이 보았을 텐데요.
사과가 1902년 미국인 선교사에 의해 외래종인 거 아셨나요?
사과는 우리나라에 자생종인 '능금'이 있긴 했으나, 우리가 지금 먹는 맛있는 사과와는 달리 신맛이 강해서 식용으로는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통 과일인줄 알았던 사과가 외국에서 들여온 품종이라는 사실!!! 이 사실 하나로 어른들을 깜짝 놀랬켰답니다 ^^
명절에 들어온 크고 빨갛게 잘 익은 사과!
사과에서 자체적으로 뿜어나오는 에틸렌 가스!!! 과일을 숙성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렇다보니 다른 과일과 함께 넣어두면 다른 과일을 빨리 숙성시키게 되어, 버리는 일도 많다고 부모님께서 사과는 항상 따로 보관을 하십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지식사전)
여기에서 에틸렌 가스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탄소 원자 2개 / 수소 원자 4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공기보다 가볍답니다.
대부분 에틸렌은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로부터 생산되지만 이렇게 과일에서도 소량으로 생성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떫은 단감을 익힐 때, 일부러 사과를 함께 넣어둔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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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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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직 익지 않아 떫은 맛을 내는 과일을 빨리 먹고 싶을 경우
덜 익은 과일과 함께 사과를 넣어두면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로 인해 빨리 숙성시킬 수 있습니다.
2. 감자를 사과와 함께 보관을 하면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로 인해 감자의 싹이 발아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저희집에도 감자 봉지에는 이렇게 사과가 들어있답니다 ^^
사과 이야기를 한다면, 아마도 '에틸렌'이 소재이지 않을까 했는데, 사과가 외래종이라는 것으로 어른들을 깜짝 놀래켰군요. 이렇게 추석 연휴 때 있었던 일화를 첫머리에서 풀어 주면서 자연스럽게 기사가 시작되는 것이 좋았어요. 그리고 과일을 숙성시키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에틸렌으로 인해 사과를 어떻게 보관해야 하고, 다른 과일들을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일상과 연계한 내용을 기사화한 것이 좋았던 것 같아요. 실제 집에서 감자를 보관하는 보너스 컷까지! 추석 냄새가 물씬 나는 화학 기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