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학기자단 2기 임도현 기자입니다.
얼마 전 카페에 갔을때 온도에 의해 색이 변하는 머그컵을 사용해 보았는데
말로만 듣다가 직접 사용해 보니 신기하고 그 원리가 궁금했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사진)
온도에 의해 머그컵의 색상이 바뀌거나 좀더 뚜렷한 색으로 변하는 등
온도가 바뀌면 변하는 이유는 '시온 색소' 때문이라고 합니다.
- 시온색소는 일정한 온도가 되면 색이 변하는 색소를 말해요.
이 시온 색소는 변색 물감이라고도 합니다.
시온 색소처럼 온도 변화를 주면, 분자의 성질에 변화가 나타나며 본래와 다른 색으로 반사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반대로 다시 온도가 원래대로 돌아가면 분자 또한 원래의 색으로 돌아온답니다.
열 변색은 이러한 원리로 이루어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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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 한때 엄청난 인기였죠??
지금도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만들며 노는 슬라임!
저도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슬라임 까페에서 만들고 꾸미고 놀았는데요.
액체 괴물이라고 불리는 슬라임!
시온 색소를 이용해 온도 변화로 인한 색변함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원래는 슬라임도 직접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붕사'를 구할 수가 없어 투명한 슬라임을 준비해 나눠서 실험해보았습니다.
슬라임 전용 풀과 물을 섞은 후, 원하는 색소를 넣고 시온 파우더를 넣어 잘 섞어 줘야 하는데
저는 이 부분을 생략하고 바로 만들어진 슬라임에 바로 시온 색소를 넣었습니다.
시온 색소를 넣은 슬라임과 비교해 보았어요.
따뜻한 물에 넣어보았더니, 색이 좀 더 진해진 것 같았는데
시온 색소의 양이 적었는지, 만든 슬라임이 아니라 만들어진 슬라임으로 해서인지
뚜렷한 색 변화는 없어서 아쉬운 실험이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색변화가 진함과 약함으로 확인이 되었는데 사진으로는 확인이 잘 안 되네요.
다음번에는 풀과 붕사를 준비하여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 색소의 색이 변하는 원리를 이용해 만들어진 열감지스티커나 머그컵 등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볼 수 있는데-
저도 열감지가 되는 멋진 슬라임을 꼭 제대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온도에 따라 색깔이 바뀌는 열 변색성이 시온 색소라는 걸 알려 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슬라임과 연계한 데다, 이를 실험으로 증명해 보기까지! 알찬 내용은 물론이고, 글의 전개 과정도 좋았고, 실험까지 이어지는 탐구력까지 나무랄 데가 없었어요. 심지어 다음 실험에는 더 좋은 결과를 다짐하기까지 하니, 더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다음 실험은 성공하기를 기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