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동현기자입니다.
예전에 사람들은 과학이 지금보다 발전하지 않아서 뭐가 위험하고 뭐가 써도 되는 물질인지 잘 몰랐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몸에 좋다고 생각해서 많이 사용했던 물질이 지금 보니 위험한 물질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착각하고 사용하던 위험한 물질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이런 물질들은 무슨 병을 일으켰을까요?
1. 라듐
라듐은 1898년에 마리 퀴리와 피에르 퀴리가 발견한 물질입니다.
사람들은 라듐이 치료제라고 생각하고 많은 데에 사용했습니다.
치약, 물, 약, 음식에 첨가되었고, 예쁜 야광 초록색 빛을 내서 엑세서리로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라듐은 방사능 물질입니다.
라듐이 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20세기 중순이 되어서야 밝혀졌습니다.
라듐을 발견한 마리 퀴리는 혈액암인 백혈병으로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라듐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 암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지요.
2. 납
예전 고대 그리스 때부터 사람들은 밝은 흰색을 내기 위해 납을 썼습니다.
흰색 납은 19세기까지 오일과 물감으로 사용됬습니다.
납은 우리 몸의 혈액, 연조직 그리고 미네랄 조직까지 침투하고 납이 신경 조직에 침투하면 칼슘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합니다.
게다가 학습장애부터 고혈압까지 다양한 병을 일으키지요.
납 물감을 사용한 화가들은 우울증과 기침이 생기고 눈 앞이 안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럼에도 화가들이 납 물감을 사용한 이유는 납이 만드는 흰색이 정말 아름답기 때문이었습니다.
화가들은 1970대에 흰색 납이 금지되기 전까지 계속 사용했습니다.
3. 산화 구리성 비소
18세기에 밝고 생기 넘치는 초록색 색소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색소는 산화 구리성 비소로 만들어진 색소였고 물감, 타일, 염색제, 벽지, 케이크 장식, 비누, 장난감, 사탕, 옷 등에 사용됐습니다.
비소는 세포가 교류하는 것을 방해하고 고농도로 농축된 비소는 암과 심장병에 영향을 준다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비소가 들어간 옷감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비소에 중독되었고,
비소가 들어간 드래스를 입은 여자들은 비소가 피부에 닿아 기절하기도 했습니다.
초록색 벽지가 있는 방에 벌레들이 살지 않는다고 하여 나폴레옹이 초록색 벽지의 방에 자서 비소 중독 때문에 죽었다는 설도 있었습니다.
비소가 위험하다는 게 밝혀지고 난 이후 비소는 벌레를 죽이기 위해 사용됬다고 합니다.
4. 산화 우라늄
우라늄은 방사능 물질입니다.
우라늄은 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고 주황색을 내는 우라늄을 접시와 컵에 색을 입히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5. 수은
수은은 상온에서도 액체 상태로 있는 금속입니다.
사람들은 수은을 먹으면 피부가 탱탱하지고 피부에 바르면 하얘져서 서 화장품으로 사용했습니다.
수은을 그냥 먹는 인물 중에는 진시황이 있었습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는 수은 화장품을 애용했습니다.
수은은 우리의 중추신경계를 교란시키고 혈관과 장기를 손상시키는 맹독성 중금속입니다.
수은은 정신이상, 언어장애, 구토, 발열, 설사, 마비를 일으키고 잘못하면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아까 말한 피부가 탱탱해지는 것은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서 주름이 일시적으로 펴지는 것이고,
얼굴이 하얘지는 것은 표피가 괴사해서 하얀 아래층 피부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진시황이 폭정을 했던 이유도 수은 때문이라는 설이 있고, 엘리자베스 1세는 피부 조직이 점점 괴사해서 얼굴이 늙어보이는 바람에
수은을 계속해서 발랐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질산수은에 담가서 빤 비버 털로 모자를 만들어서 썼고, 그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수은 중독에 걸렸습니다.
옛날 사람들이 모르고 썼던 위험한 물질들에는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모르고 쓰다 죽은 사람들이 너무 안쓰럽네요.
지금은 과학이 많이 발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쓰는 것 중에 이런 게 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좀 무섭네요.......
지금까지 황동현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사능출처:https://search.pstatic.net/sunny/?src=https%3A%2F%2Fmedia.istockphoto.com%2Fvectors%2Fnuclear-sign-isolated-on-white-background-radiation-hazard-warning-vector-id1369182146%3Fk%3D20%26m%3D1369182146%26s%3D612x612%26w%3D0%26h%3D8CxZNpGkpT80-Bu0pjsbOBvmSIP6EDeRIZfHoTpGmV8%3D&type=sc960_832
수은출처:https://postfiles.pstatic.net/20130718_97/ajussi999_1374107208973DkscJ_JPEG/mercury-vaccine.jpg?type=w2
우리가 조상님들에게 감사해야 할 것은 우리를 존재하게 해 줬다는 것만이 아니에요. 경험을 통해 무엇이 위험하고 무엇이 이로운지를 후손들에게 명명백백하게 알려 주고 있으니까요. 이번 기사에 소개된 물질들도 조상들이 쓰다 보니 알게 된 유해성이에요. 그 덕분에 우리는 위의 물질들을 쓰지 않거나 조심해서 사용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알고 보니 위험한 물질들은 매우 많은데, 그 중 흥미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는 5가지를 골라서 구체적으로 잘 풀어낸 것 같아요. 마지막에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물질 중에 혹시나 이런 물질이 있는 건 아닐까 걱정하는데, 이런 두려움은 꼭 필요해요. 그래야 더 철저하게 검사하고 연구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