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윤하 기자입니다.
오늘은 헷갈리지만 다른 단어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증발-끓음
증발과 끓음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개념입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먼저 증발(蒸 찔 증, 發 필 발)은 온도와 상관없이 액체의 표면에서만 입자들이 날아가는 현상입니다.
대기 분자들이 액체 분자들에 에너지를 전달하면서 액체 분자들이 서로 인력을 끊고 날아가는 것입니다.
컵에 물을 따라 놓고 며칠이 지나면 없어지는 이유는 증발 때문입니다.
반면 끓음은 액체의 표면과 내부에서 동시에 입자들이 날아가는 현상입니다.
끓음도 액체 분자들이 서로 인력을 끊고 날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액체의 끓는점에 도달했을 때만 발생합니다.
따라서 기체 분자가 아니라 열이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0.1˚C라도 낮으면 끓음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증발과는 달리 액체 전체에서 입자들이 운동합니다.
그래서 액체가 더 빨리 없어집니다.
주전자의 끓는 물이 컵에 든 물보다 더 빨리 없어지는 이유입니다.
정리하면, 증발은 온도와 상관없이 액체의 표면에서 입자들이 운동하는 것이고,
끓음은 액체의 끓는점 이상으로 올라갔을 때 액체 전체에서 입자들이 운동하는 것입니다.
원자-원소
출처 : 네이버 블로그(원자의 모형입니다.)
원자(原 근원 원, 子 아들 자)는 물질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이고,
원소(元 으뜸 원, 素 본디 소)는 모든 물질의 근본이 되는 성분입니다.
무슨 뜻이냐면 원자는 성분 한 개를 의미하는 것이고,
원소는 한 종류의 원자가 1개 이상이 모여 만들어진 물질을 뜻합니다.
즉 원소는 원자의 성질을 가진 하나의 덩어리인 셈입니다.
정리하면, 원자는 하나의 쪼개지지 않는 물질이고,
원소는 그 원자가 하나 이상이 모인 것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화합물-혼합물
화합물(化 될 화, 合 합할 합, 物 물건 물)은 2개 이상의 원소가 화학결합해 만들어지는 물질입니다.(산화철(FeO), 물(H2O) 등)
출처 : 네이버 쇼핑
또 결합되기 전 원소와는 전혀 다른 성질을 띱니다.
충격을 주어서는 분해하지 못하지만 전기분해 등을 통해서는 분해할 수 있습니다.
반면 혼합물(混 섞을 혼, 合 합할 합, 物 물건 물)은 2가지 이상의 순물질이 설탕물이나 흙탕물처럼 단순하게 섞인 물질을 말하는 것입니다.
필터나 체를 이용해서도 순물질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합물과 달리 혼합되기 전 물질들의 성질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같아 보이면서 헷갈리는 단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뭐든지 용어의 뜻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상 서윤하 기자였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화학 용어 중 어떤 것들을 소재로 삼았을까 궁금했어요. 원자와 원소는 예상했던 것이 나왔지만, 증발과 끓음은 생각하지 못한 소재였어요. 이름부터 너무 다르니까 비슷하다는 걸 잘 모르는데, 가만 보면 액체가 기체로 변하는 것이니까 현상만 놓고 보면 똑같은 상황! 그래서 화학을 공부하게 되면 헷갈리게 되는 용어인데, 잘 선택해서 잘 설명한 것 같아요. 또 화합물과 혼합물도 개념이 잡히기 어려운 용어라서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 좋은 소재를 잘 선택했네요. 화학 상식이 조금은 업그레이드되는 기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