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소독약을 이용한 방역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옛날에 우린 DDT란 살충제를 썼었습니다. 그리고 그 편리하게 사용하던 DDT로 인해 생태계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DDT는 유기염소 계열의 살충제이자 농약으로, 화학식은 (ClC6H4)2CH(CCl3)입니다. 다이클로로다이페닐트라이클로로에테인이라고도 합니다. DDT의 발견자는 자이들러로, 1874년에 최초 합성했지만 효과를 몰랐습니다. 이후 1939년 스위스의 뮐러에 의해 강력한 살충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이 공적으로 뮐러는 1948년에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습니다. DDT는 염소가 연결된 벤젠 고리 2개와 염소 3개가 결합된 화합물입니다.
DDT의 분자 구조는 이렇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식 백과)
DDT는 상온에서 무색의 고체이고, 물에 녹지 않습니다. DDT는 클로로벤젠과 트라이클로로에탄올을 반응시켜서 만듭니다. DDT는 곤충의 신경세포에 작용하여 나트륨이 세포막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서 살충 효과를 나타냅니다.
1955년 WHO는 말라리아 추방 계획을 세우고 DDT를 적극 활용합니다. 이로 인해 말라리아 사망률은 현저히 낮아집니다. 그러나 DDT에 대한 유해성 때문에 1970년대 부터는 많은 나라들에서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DDT를 사용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DDT는 반감기가 2년에서 15년으로 잘 분해되지 않고 몸속 지방 성분에 쌓입니다. 땅이나 물 속에 남은 DDT는 생물농축에 의해 인간 같은 생물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생물농축이란 잘 분해되지 않는 물질이 포식자들을 거치먀 몸에 쌓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땅이나 강에 뿌려진 DDT가 먹이사슬을 따라 생물들의 몸에 점점 쌓이게 되었습니다.
1970년 대 미국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몸에서도 DDT가 발견되었고, 이는 내분비계교란물질로 작용합니다.
DDT가 환경에 미친 영향으로는 대머리수리의 개체 수 감소, DDT가 물고기 몸에 쌓여서 떼죽음 발생, 새들이 알 껍데기가 얇아지고 부리가 휘는 현상도 생겼습니다. 이후 DDT는 발암물질로 분류되었습니다.
요즘에도 DDT처럼 화학 물질로 인한 피해가 있습니다. 바로 가습기 살균제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의 무고한 생명이 화학 물질로 인해 피해받지 않도록 안정성을 더 잘 살피고, 환경 친화적인 물질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이상 임태균 기자였습니다.
과학이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으며, 과학을 올바로 잘 사용해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 주는 사례 중 DDT도 빠지지 않아요. 미국의 해양생물학자인 레이첼 카슨이 쓴 <침묵의 봄>이라는 책을 통해 널리 알려진 DDT의 폐해는, 당시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전해 주었지요. 이후 살충제를 비롯한 신물질을 개발해서 쓸 때는 인체에 무해한지 아닌지만이 아니라,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는지도 생각하게 되었어요. 기사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이야기를 언급했는데, 맞아요. 화학 물질로 더 이상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 연구하고 노력해야 해요. 수확의 계절 가을이에요. 그래서 더 DDT 기사가 와 닿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