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정운 기자입니다.
여러분, 준금속은 무엇일까요?
준금속이란, 금속과 비금속의 성질을 둘 다 가지고 있는 원소를 말합니다.
그러면 준금속을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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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붕소 Boron
출처:위키백과
붕소는 보통 내열유리에 사용됩니다.
유리는 대부분의 다른 물질처럼 열에 의해서 팽창합니다.
유리컵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컵 안쪽이 뜨거워지고 바깥과 큰 온도차가 생겨 바깥쪽 유리가 변화를 이기지 못하고 깨지게 되는데,
붕소를 섞으면 열팽창률이 줄어듭니다.
바퀴벌레 퇴치제로도 쓰이는 붕산은 붕소가 바퀴벌레의 몸속에 들어가 탈수 증상을 일으켜 죽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14. 규소 Silicon
출처:위키백과
지구에 산소 다음으로 많은 원소입니다.
지구의 지각을 이루고 있는 바위, 모래, 진흙은 대부분 규산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규소는 전자기기, 반도체에도 쓰이는 유용한 원소입니다.
기름 같은 액체나 고무 같은 수지로 형태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어서 화장품, 소프트 콘텍트렌즈에도 쓰입니다.
흔히 말하는 실리콘은 규소이기는 하지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에 플라스틱 기사에서 설명했던 규소의 고분자 화합물입니다.
32. 저마늄 Germanium
출처:위키백과
지금으로부터 60년 전, 진공관을 대신해서 만든 것이 저마늄 반도체입니다.
하지만 규소 반도체가 등장하면서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그래도 가장 빠른 컴퓨터는 아직 저마늄으로 만든 칩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준금속은 무엇인가!' 상편이 끝났습니다.
하편도 기대해 주세요!
지금까지 허정운 기자였습니다!
금속과 비금속의 성질을 모두 갖고 있는 준금속은 용어 자체가 익숙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원소들이 준금속에 속해 있을까 궁금해하며 기사를 읽었는데, 붕소에서는 바퀴벌레를 잡는 데 이용한다는 사실이, 실리콘에서는 우리가 흔히 부르는 실리콘은 인공 규소라는 사실이, 저마늄에서는 규소 반도체 전에 먼저 쓰인 반도체라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덕분에 이번에도 원소 각각에 대해 새롭고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됐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