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정운 기자입니다.
원소 중에서 20가지는 비금속에 속합니다.
비금속 중 제가 기사에 다루어 봤던 할로겐과 비활성 기체와 비금속 일부를 제외하면 이제 산소, 인, 황, 셀레늄이 남았습니다.
오늘은 이 원소들을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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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산소 Oxygen
출처:위키백과
산소는 질소 다음으로 지구 대기에 많이 있는 원소입니다.
산소는 식물이 광합성을 해서 주로 만들어집니다.
사람이 호흡할 때에는 산소 분자가 필요합니다.
우리 몸은 산소를 흡입해서 영양분을 분해하고, 체온이나 에너지를 만듭니다.
지표에서 10~50km 떨어진 곳에는 오존층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 오존층은 산소 3개로 이루어진
맹독성 기체 오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존은 공기 중 산소가 태양 빛에 닿아서 생기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유해한 자외선을 막기도 합니다.
오존의 살균, 표백작용을 이용해서 정수장에서 물을 정화시킵니다.
15. 인 Phosphorus
출처:luciteria
인체의 세포막이나 뼈, 생명 활동에 깊이 영향을 주는 원소입니다.
1669년, 연금술사가 오줌을 썩히고 가열해 추출했다는 더러운 과정을 통해 발견이 되었는데
당시에는 금을 만드는 데 필요한 '현자의 돌'이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인의 종류는 자린, 백린, 흑린, 적린, 홍린, 황린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안데르센의 동화 '성냥팔이 소녀'를 읽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냥팔이 소녀'가 발표되었던 19세기 중반은 성냥이 발견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당시에는 현재에 쓰고 있는, 적린 성냥이 아니라 황린 성냥이었습니다.
성냥개비가 지금보다 훨씬 길고 값도 비싸서 대부분 낱개로 팔았다고 합니다.
황린이나 백린은 강한 독성이 있어서 지금은 사용이 중지되어 있습니다.
16. 황 Sulfur
출처:화석월드
냄새가 아주 지독한 원소입니다.
황 화합물 중에서도 가장 지독한 것은 썩은 달걀 냄새가 나는 황화 수소입니다.
옛날엔 황을 화산 지대에서 얻었지만 지금은 주로 석유에서 뽑아낸 유(油)황을 씁니다.
유황은 주로 고무 제조 분야에서 쓰입니다.
19세기에 고무에 유황을 조금 섞으면 큰 탄력성이 생긴다는 것을 안 이후부터 자동차나 자전거 타이어에 쓰이게 되었습니다.
34. 셀레늄 Selenium
출처:위키백과
전기의 흐름을 열었다가 막았다가를 하며 변화를 주면 셀레늄이 빛에 반응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셀레늄은 빛이 닿으면 전기를 발생시키는 성질이 있어서 카메라의 노출계에 자주 이용됩니다.
유황과 같이 추출되거나 구리를 만들 때 생기는 부산물에서 나오기 때문에 양이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인체에 셀레늄이 부족하면 병에 걸리지만 평소 식생활로 충분이 얻을 수 있어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비금속 기사를 끝냈습니다.
지금까지 허정운 기자였습니다!
전이금속, 비활성기체, 할로젠, 그리고 비금속까지. 문득 118개의 원소를 차례대로 기사화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소 하나하나 세심한 설명과 깔끔한 전개로 좋은 기사를 완성하고 있는데, 어디까지 원소들을 다룰지는 모르겠으나 목표한 대로 잘 마무리하길 미리 기원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셀레늄만 조금 낯설었던 것 같고요, 산소, 인, 황은 우리에게 익숙한 만큼 술술 잘 읽힌 것 같아요. 이번에도 완성도 높은 기사,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