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하윤 기자입니다. 

탄소 나노 튜브, 풀러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탄소로 이루어졌다는 점 말고도 한 가지가 더 있는데요, 탄소 나노 튜브와 풀러렌 둘 다 '나노 물질'입니다. 

오늘은 나노 물질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나노 물질이란? 

나노 물질이란 나노 단위로 나타낼 만큼 작은 물질을 말합니다. (나노는 1미터를 10억개로 나눈 크기)

하지만 나노 크기라고 다 나노 물질은 아닙니다.

원자를 이용해 어떤 물질을 나노 크기로 만들어야 하고 나노 크기로 달라진 물질은 원래의 성질과는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거기다가 추가로 그 성질이 인간에게 유리하게 쓰일 수 있어야 합니다.

2. 나노 물질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그럼 나노 물질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3가지 방법을 차례대로 알아보겠습니다. 

(1) 톱다운 방식

가장 먼저, 톱다운 방식이 있습니다. 

톱다운은 top과 down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간다는 뜻입니다. 

즉, 큰 것을 점점 더 작게 쪼개는 방법입니다. 

3가지 방법 중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2) 바텀업 방식

바텀업 방식은 톱다운 방식의 정반대입니다. 

bottom과 up으로, 작은 것에서 시작해 크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물리적인 방식으로는 원자와 분자를 제어해 원하는 나노 물질을 만드는 방식이고, 생물학적인 방식으로는 생체가 나노 물질을 직접 만들어 내게 하는 방식입니다. 

물리적인 바텀업 방식을 사용하면 톱다운 방식으로는 못 만드는 크기(10 나노미터 이하)의 물질을 만들 수 있고, 물리적인 방식과 생물학절인 방식 중에서 생물학적인 방식이 당연히 더 어렵다고 합니다. 

(3) 하이브리드 방식

Hybrid는 잡종, 혼종 등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걸로 하이브리드 방식은 몇 가지 방식을 섞는다는 방식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방식은 톱다운 방식을 이용해 틀을 짠 뒤 이 틀에 나노 물질을 넣어서 조립하는 방식입니다. 

3. 대표적인 나노 물질 

대표적인 나노 물질로는 탄소 나노 튜브가 있습니다. 

탄소 나노 튜브는 탄소로 이루어져 있고 육각형들이 관처럼 연결되어 튜브 모양을 하고 있어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지름은 1나노미터로 매우 작지만, 전기가 매우 잘 통하고, 다이아몬드만큼 열 전달이 잘 되고 강철보다 10만 배나 강합니다. 

여러 분야에서 사용이 될 거라고 기대가 되고 있고 '꿈의 신소재'라는 별명도 갖고 있습니다. 

이상, 정하윤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