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윤하 기자입니다.
오늘은 세기에 따른 화학의 발전을 알아보겠습니다.
구석기
스페인의 ‘칸타브리아’라는 지역에 가면 동굴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동굴 벽화는 고대 시대 사람들의 예술적 감각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화학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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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에 쓰인 물질들은 아주 여러 가지였습니다. 그냥 진흙만으로 그린 것이 아닙니다.
검은색은 탄소 숯, 진흙 색은 황화 수은(HgS)과 산화철(FeO) 등으로 그린 것입니다.
청동기
그리고 청동기 시대에는 지배층들이 청동을 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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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CuSn)은 인류가 직접 얻어낸 최초의 금속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구리는 광물 속에 있을 때는 양이온을 띠는데,
구리를 가열할 경우 구리 원자들은 전자를 얻게 됩니다.
그럼 광물 속에 있던 구리는 순물질에 가까운 상태로 나오게 됩니다.
여기에 주석을 추가하면 더 강도가 높아진 청동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인류는 구리와 주석을 얻어 청동기 시대를 열었습니다.
철기
철기 시대에는 말 그대로 인류가 철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시기입니다.
철을 처음에 어떻게 발견했느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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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는 우연히 발견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청동을 얻으려다가 실수로 철 광석을 넣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운석을 녹였다는 설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돌을 가지고 실험해 보다가 철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산불이 일어나 철이 나왔다는 설입니다.
지표면에 철 광석이 굴러다니고 있었는데 그 돌이 산불이 일어난 산으로 굴러가서
쓸 수 있는 상태의 철이 됐다는 것입니다.
다시 화학으로 돌아가서 철을 얻어내려면 철을 녹일 만큼 강한 불이 있어야 하는데
그 불을 얻기 위한 연료는 바로 숯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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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은 다른 나무들에 비해 온도를 많이 올릴 수 있어 옛날부터 상당히 많이 사용됐었습니다.
그렇게 숯을 사용해 1000˚C 정도까지 올린 다음 철을 집어넣어서 녹입니다.
녹은 철을 틀에 넣고 나면 일정 시간이 지났을 때 철은 녹는점에서 벗어납니다.
그리고 어는점에 도달했으니 서서히 굳기 시작하고 틀에서 굳은 철을 빼기만 하면
철로 무언가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시대에 따른 화학의 발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편에 나올 중세 시대의 화학도 기대해 주세요.
이상 서윤하 기자였습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지식백과, EBS Books, 메가스터디 북스]
'세기'가 무슨 의미일까 고개를 갸웃갸웃하면서 기사를 열었어요. 알고 보니 시대별 역사 속 화학을 들려 주는 것이었네요. 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거라곤 생각지 못했지만, 우주 탄생부터 쭉 훑어 주는 '빅 히스토리'가 생각나는 기사였어요. 동굴 벽화에서 물감처럼 쓰인 화학 물질이라든가, 인류가 처음 주조한 금속인 청동이라든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철기의 시작이라든가, 석기-청동기-철기 시대에도 화학은 우리 인류의 곁에 있었네요. 다음 세기에 이어질 화학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흥미로운 시리즈의 시작, 정말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