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려라! 즐거운 화학세상 여러분!!

오늘은 치약을 바른 종이배가 물 위에서 저절로 움직이는 신기한 실험을 해보겠습니다.

자, 준비물을 챙겨 주세요.

준비물은 종이, 가위, 치약, 수조, 사인펜입니다.

먼저, 종이를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 멋지게 꾸미세요. 저는 물고기 모양의 귀여운 종이배를 만들어 하나(초록색 물고기)는 치약을 묻히고, 하나(주황색 물고기)는 치약을 묻히지 않고서 동시에 물에 띄워보는 비교 실험을 했어요.

치약을 묻힌 물고기(초록책 물고기)는 빙빙 돌면서 움직였고, 치약을 묻히지 않은 물고기(주황색 물고기)는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 가만히 있었어요.

이 실험으로 치약을 안 묻힌 물고기는 물 위에서 안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치약을 묻힌 물고기는 움직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추가 실험으로 린스, 샴푸, 주방 세제로 실험을 해 봤어요. 린스, 샴푸 ,주방 세제를 바른 종이배 모두 물 위에서 스스로 움직였어요.

근데 치약과 같이 샴푸, 주방세제, 린스를 종이 위에 발라서 물 위에 띄우면 어떻게 스스로 움직이는 걸까요?

치약에는 계면활성제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계성활성제가 물에 닿으면서 분자들이 물 표면에 모여들고 이때 계면활성제 분자가 몇 분자들 사이에 끼어서 약해지고, 더 이상 물이 군형을 유지하지 못해서 넓게 펴지면서 배가 빙빙 돌거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원리예요.

오늘 실험을 하면서 느낀점

치약을 묻힌 종이가 정말 물 위에서 저절로 움직이는지 궁금했는데 직접 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그 원리를 알 수 있어서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친수성은 물과 쉽게 결합하는 성질이라는 것을, 소수성은 물과 쉽게 결합하기 못한다는 것을 배워서 좋았어요.

그럼 열려라! 즐거운 화학세상 여러분! 다음 실험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