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뜯어보기 (1) 플라스틱 종류와 그 속의 화학
정하윤 기자 2022.08.09 15:01

(출처: 매일경제)

 

안녕하세요. 정하윤 기자입니다. 

가볍고 튼튼하고, 싸고, 오래가는 물질을 생각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나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플라스틱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럼 우리 주위에서 가장 많이 보는 물질로는 무엇이 떠오르나요? 여기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올 수는 있지만, 아마 우리 주위에 가장 많이 보이는 물질은 플라스틱일 겁니다. 

플라스틱은 이제 우리 생활에서 보기 힘든 게 어려울 정도로 우리 주위에 널려 있습니다. 

내용이 많아, 두 편으로 나눠서 플라스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플라스틱이란?

플라스틱은 간단하게 석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찌꺼기로 만들어지는 물질입니다. 

플라스틱은 그리스어로 주물주물 모양을 만든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2. 플라스틱의 종류

 플라스틱은 그냥 플라스틱, 이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플라스틱도 여러 종류로 나뉩니다. 많은 종류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들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폴리에스터폴리우레탄

 폴리에스터와 폴리우레탄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둘 다 옷을 만들 때 사용이 되는 일종의 플라스틱입니다. 옷의 태그를 확인하시면 아마 폴리에스터나 폴리우레탄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직접 찍음)

 

2) 폴리에틸렌

 폴리에틸렌 가볍고 고주파와 고압 전류를 막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사용이 됐었습니다. 비닐 랩, 과자 봉투, 라면 봉지, 음료수 컵, 쓰레기봉투, 비닐하우스, 자동차 연료통 등, 많은 물건이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집니다. 

 

3) 폴리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은 매우 단단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고, 역시 용도가 많습니다. 사용 예로는 우주복, 혈액 주머니, 일회용 주사기, 약 포장 용기, 엑스레이, 병뚜껑 등이 있습니다. 

 

4) 페트

 페트는 아마 가장 익숙한 이름일 것입니다. 주로 페트병을 만드는 데 사용이 됩니다. 페트는 페트병과 함께 발견이 되었습니다. 나다니엘 와이어스라는 화학자가 투명한데 깨지지 않고, 가벼운데 무겁고, 말랑말랑한데 딱딱한 병을 만들기 위해 1만 번의 실험을 진행한 끝에 만들어진 게 페트병입니다. 

 

5) 나일론

 한때 엄청난 스타킹 인기를 끌었던 나일론. 나일론 역시 플라스틱 합성 섬유입니다. 나일론은 부드럽고 튼튼하고 질기다는 특징이 있고, 그 특징을 이용해 낙하산, 방탄조끼 등을 만듭니다. 

 

2. 플라스틱 속의 화학

 폴리에틸렌은 에틸렌 분자가 수만 개 이상 붙어서 만들어진 거대한 분자, 고분자(고분자란 분자량이 매우 큰 분자를 말합니다)중합체입니다. 플라스틱은 과학자들이 만든 합성 고분자 물질이고, 폴리프로필렌 역시 고분자 물질입니다.

폴리프로필렌 구조 (출처: 위키백과)

 

처음 거대한 분자를 생각해낸 사람은 화학자 헤르만 슈타우딩거입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 사실을 믿지 않았죠. A라는 분자와 B라는 분자가 있을 때, 둘을 반응시키면 -AB-가 되고 분자들을 한데 섞으면 분자들이 길게 늘어서 '-AB-BA-AB-BA-AB-BA-AB-BA-AB-BA-'라는 식을 끝없이 기다란 분자가 만들어지지 않을까하고 생각을 한 미국의 화학자 윌리 캐러더스가  슈타우딩거의 생각을 증명해줍니다. (출처: 미래가 온다 플라스틱) 

 

이걸로 1편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플라스틱의 재활용과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 정하윤 기자였습니다. 

 

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2.08.10

현대는 플라스틱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플라스틱이라는 물질 자체의 기능성은 거의 완벽에 가깝다 할 수 있어요. 튼튼하고, 원하는 대로 모양을 만들 수 있으며, 값이 싼 데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죠. 그래서 처음 플라스틱이 만들어지고 한동안 사람들은 플라스틱의 편리성과 편의에 푹 빠질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나 세월이 흘러 플라스틱이 썩지 않는 문제는 우리가 플라스틱을 사용한 만큼 눈덩이처럼 불어나 우리 앞을 큰 산처럼 막아서게 되었죠. 요즘은 이 문제가 더 크게 느껴지다 보니 미움을 받고 있지만, 플라스틱 자체에 대해 화학적으로 풀 이야기는 무척 많아요. 이 기사가 플라스틱에 대해 다양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댓글 8
  •  
    임도현 기자 2022.08.12 15:56

    저도 관심있는 분야라 잘 읽었습니다.

    0
    • 정하윤 기자 2022.08.14 09:10

      감사합니다

      0
  •  
    서윤하 기자 2022.08.11 22:12

    잘 읽었습니다~

    0
    • 정하윤 기자 2022.08.14 09:1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  
    허정운 기자 2022.08.11 10:00

    잘 읽었습니다

    0
    • 정하윤 기자 2022.08.11 20:40

      감사합니다

      0
  •  
    안익희 기자 2022.08.11 02:49

    잘 읽었어요^^

    0
    • 정하윤 기자 2022.08.11 20:40

      감사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