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비밀 편지
장원재 기자 2022.07.25 23:27

안녕하세요?

장원재 기자 입니다.

오늘은 화학 반응을 이용한 비밀 편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편지를 받았는데 아무것도 없는 하얀 종이라면? 어떻게 해야 보이지 않는 글을 읽을 수 있을까요?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고 편지를 주고 받았던 스파이들은 이 문제의 답을 이미 오래전에 알고 있었지요.

그래서 비밀 편지를 만드는 방법은 오래 전부터 존재했어요.

비밀 편지를 쓸 수 있는 재료로는 우유,레몬즙, 녹말풀, 황산구리 등등 많은 방법들이 존재해요.

자, 이제  비밀 편지를 써 볼까요?

 

 

1. 우유로 만드는 비밀 편지.

만드는 법: 

1)우유를 붓에 묻힌다.

2)우유를 묻힌 붓으로 글을 쓴다.

 

해독을 하는 방법:

1)다리미로 종이를 다린다.

2)다리미가 없으면 촛불로 가열한다.

 

원리:

우유로 쓴 글씨에 가열을 하면, 우유 속의 젖당과 아미노산이 마야르 반응을 일으킵니다.

그러면 갈색 물질인 멜라이오딘을 비롯한 많은 유기 화합물이 만들어집니다.

빵 껍질과 달고나가 갈색이 되는 것도 다~ 멜라이오딘 덕분입니다.

우유로 쓴 편지도 멜라이오딘 덕분에 글자가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마이야르 반응 메커니즘.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2. 녹말풀로 만드는 비밀 편지.

만드는 법:

1)전분가루와 물을 2:1 비율로 섞는다.

2)따뜻해질 때까지 약불에서 젓는다.

3)붓에 이 잉크를 묻히고 글을 쓴다.

 

해독을 하는 방법:

1)종이에 아이오딘 용액을 뿌린다.

 

원리:

아이오딘 용액은 녹말과 반응하여 보라색을 띠는 화합물을 만듭니다.

종이에도 약간의 녹말이 들어 있기 때문에 글씨가 좀  어두운 색으로 변합니다.

<녹말에 아이오딘 용액을 넣으면 보라색으로 변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3.황산구리로 만드는 비밀 편지

만드는 법:

1)황산구리를 물에 녹인다.

2)붓에 이 황산구리 잉크를 묻히고 편지를 적는다.

 

해독을 하는 방법:

1)암모니아 용액을 뿌린다.

 

원리:

황산구리와 암모니아가 화학 반응을 일으켜 짙은 파란색인 수산화구리가 생깁니다.

하지만, 이 글은 옅은 파란색으로 나타납니다.

왜냐하면, 황산구리 용액으로 비밀 편지를 쓰면 글자가 눈에 띄어 농도가 낮은 황산구리 용액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2.07.26

처음 제목을 보고 화학 기사가 아니라 소설 제목 아닌가 했어요. 그러다 곧 눈에 안 보이지만 어떤 반응을 거치면 모습을 드러내는 비밀 편지라는 걸 눈치챘어요. 아니나 다를까? 다양한 방법으로 쓴 비밀 편지와 그것을 드러나게 하는 방법, 그리고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원리를 깔끔한 문장으로 잘 풀어내 준 기사를 만날 수 있었어요. 우리야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 살고 있으니 이런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 옛날 조상님들은 어떻게 이런 걸 알아내서 암호문으로 썼을까요? 새삼 과학이 인류와 정말로 오래 함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재미있는 기사를 만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댓글 17
  •  
    구나연 기자 2022.08.31 07:31

    신기해요 

    0
    • 장원재 기자 2022.08.31 23:1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  
    허태연 기자 2022.08.02 23:31

    우와! 신기하네요!

    0
    • 장원재 기자 2022.08.31 23:09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  
    서윤하 기자 2022.08.01 14:07

    이번 실험이랑 비슷하네요^^

    0
    • 장원재 기자 2022.08.31 23:09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  
    윤헤르 기자 2022.07.29 19:04

    잘 읽었습니다.

    1
    • 장원재 기자 2022.08.17 19:42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  
    임도현 기자 2022.07.29 14:35

    마지막영상은 직접하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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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윤찬 기자 2022.07.27 11:27

    ♡♡

    2
  •  
    안익희 기자 2022.07.26 15:16

    기사 잘 읽었습니다

    1
    • 장원재 기자 2022.07.26 22:42

      감사합니다

      1
  •  
    정하윤 기자 2022.07.26 09:50

    재밌는 기사 감사합니다

    1
    • 장원재 기자 2022.08.17 19:42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  
    최인우 기자 2022.07.26 08:25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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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운 기자 2022.07.26 08:21

    재밌는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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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원재 기자 2022.07.26 08:5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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