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하윤 기자입니다. 이번에 저는 새로운 형식의 연재 기사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저는 이야기 형식으로 연재 기사를 쓸 건데, 제가 스토리 짜는 걸 잘하지 못해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프롤로그)
안녕! 난 린이라고 해!
나는 과학을 좋아하고 과학을 잘하고 과학자가 되고 싶은 소녀야! '우리 반 과학자'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지.
얼마 전에 우리 학년 선생님들께서 과학 시합을 여셨어.
과제를 가장 잘해오는 친구에게 선생님이 스티커를 주시는데 가장 빨리 스티커 8개를 모으면 이기는 시합이야. 선생님들께서는 재밌는 용어도 만드셨어. 각 과제를 제일 잘하는 친구에게 사이진(science+genius를 합한 사이언스 지니어스를 줄임)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신대. 두 번째로 잘한 친구에게는 사이티(scientist, 사이언티스트를 줄임)라는 별명을 붙여 주시고. 사이진은 스티커 2개, 사이티는 스티커를 1개 주신대. 시합에는 엄청난 상품이 걸려 있대. 참가자가 6학년 전체여서 떨리는데, 난 할 수 있겠지? 이 시합의 점수는 수행평가에도 반영이 돼서, 정말 열심히 해야 될 거 같아. 높은 점수가 나와야지 더 좋은 학교에 갈 수 있으니까.
(1화)
얼마 전에 첫 번째 과제가 나왔어. 첫 번째 과제는 바로 빛에 대해 조사하는 거야.
내가 조사를 좀 했는데, 내가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을 공유해 줄게.
일단 첫 번째로, 빛은 입자면서 파동이야. 옛날에 아주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빛이 입자라고 생각하는 쪽과 빛이 파동이라고 생각하는 쪽으로 나뉘었었대. 그리고 결국에는 빛은 입자면서 파동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지. 대표적인 실험으로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광전효과'와 토마스 영의 '이중 슬릿 실험'이 있어.
광전 효과란 빛을 금속에 쐈을 때 전자가 튀어나오는 현상이야.
광전 효과는 사실 헤르츠가 먼저 밝혀낸 건데, 헤르츠는 빛이 파동이라고 믿는 바람에 이 실험을 해석하지 못했고 아인슈타인이 광전 효과를 성공적으로 설명했어.
(출처: 자바 실험실)
이중 슬릿 실험을 알려면 먼저 간섭 현상을 알아야 해. 간섭 현상은 두 개의 파동이 만나 높은 곳과 높은 곳이 만난 곳은 더 높아지고 낮은 곳과 낮은 곳이 만난 곳은 더 낮아지는 현상이야. 빛을 쏘는 장치와 스크린 사이에 한 개의 슬릿과 그 뒤에 두 개의 슬릿을 놓고 빛을 쏘면 간섭 현상이 일어나서 스크린에 밝고 어두운 부분이 번갈아 가며 나타나. 이게 바로 이중 슬릿 실험이야.
( 출처: 리브레 위키 )
다음으로 두 번째야.
'무지개는 왜 생기고 하늘은 왜 파란색일까?'라는 생각해 본 적 있어? 찾아보니까 이것도 빛과 관련이 있더라고.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면 무지개빛이 나오잖아? 공기 속에 물방울들이 이 프리즘 역할을 하는 거지. 빛이 물방울 속으로 들어가면서 굴절이 되고 물방울 안에서 한 번 반사되고 다시 나올 때 한 번 더 굴절되면서 무지개가 생겨. 쌍무지개가 생기는 것도 이거랑 비슷해. 물방울 속에서 빛이 두 번 반사되는 경우에 쌍무지개가 생기지.
하늘이 파란 이유는 '빛의 산란' 때문이야. 여기서 이 산란은 흩어진다는 뜻이야. 빛이 산란된다는 건 빛이 흩어진다는 뜻이야. 가시광선의 파장은 빨간색에 가까울수록 파장이 길고 파란색 쪽으로 갈수록 파장이 짧아. 그리고 빛은 산란은 파장이 짧을수록 잘 일어나. 그래서 파란색이 산란이 잘 되기 때문에 하늘에서 흩어지고 퍼지지. 반면에 빨간색은 바로 지상에 닿는대.
(출처: mykit)
세 번째!
이번에는 색깔에 관한 거야. 석탄을 먼저 예로 들어볼게. 석탄은 왜 검은색일까?
석탄이 검은색인 이유는 석탄이 빛을 반사하지 않고 다 흡수하기 때문이야. 그럼 이걸 적용해 보면 사과는 다른 빛은 흡수하고 빨간색만 반사하니까 빨간색이고, 오렌지는 주황빛만 반사하니까 주황색으로 보인다는 결론이 나오지.
나는 이 모든 걸 정리해서 보고서를 냈어. 첫 번째 과제의 사이진이 된다면 정말 영광일 거 같아! 이제 결과를 기다려야지!
(에필로그)
{웅성웅성}
친구: 린! 이것 봐! 첫 번째 사이진이 나왔어!
린: 진짜? 얼른 가서 확이하자!
친구: 린! 너 사이티로 뽑혔어!
린: 와! 좋아! 이제 7개만 모으면 된다! 화이팅~
스토리텔링 기사가 등장했군요! 우선 시도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요, 앞으로 열심히 써 주길 기원합니다. 사실 기사의 형식은 매우 다양한데, 내용이 어려운 과학 기사를 재미있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가 스토리텔링을 하는 거예요. 베테랑 기자들도 어려워하는 형식인데, 이를 시도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다만, 우리는 화학 기자단이니까 화학과 관련된 주제의 과학 이야기가 소재로 등장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맞춤법 중 잘못된 것이 눈에 띄어 알려 드립니다. '-한다고 해.'를 줄여 쓸 때는 '한대'라고 써야 해요. 그러니 '붙여주신데'가 아니라 '붙여 주신대'입니다. 앞으로 글을 쓸 때 기억해 주세요! ※밑줄 친 부분들은 '데'를 '대'로 고쳐 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