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갑자기 많이 내린 비로 광명역에 흙탕물이 넘친 모습을 뉴스를 통해서 보았어요.
작년에 굿네이버스를 통해 흙탕물을 먹을 수밖에 없는 아프리카 친구들을 위해 모금활동을 했는데요.
어떻게 흙탕물을 깨끗한 물로 만들 수 있는지, 그 현상이 궁금해요.
가루를 타서 물을 깨끗하게 해 주는데- 가루의 정체는 정수제라고 해요.
일반 정수 처리장에서 사용하는 응집제, 염소 등의 화학 성분입니다.
화학성분이라고 해서 몸에 괜찮을지 걱정이 되는데, 미생물만 죽이는 저농도라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요.
- 응집제 : 오염원을 하나의 덩어리로 뭉쳐 가라앉히는 역할
- 염소 : 병원균이나 미생물을 죽이고 물의 재오염을 방지하는 역할
깨끗하지 못한 물을 먹을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 많아서, 아프고 목숨도 위험한데
이런 화학성분으로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하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좀 더 찾아보니 황산제2철 이라고 나와요.
아쿠아탭스라는 정수제가 판매되고 있는데
약국에서 판매한다고 하여 방문했으나, 저희집 주변의 약국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았어요.
직접 집에서 만들어 보거나 실험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정수기가 집집마다 있고, 언제든지 생수를 사 먹을 수 있으며, 정수장에서 깨끗이 정수된 수돗물이 수도꼭지를 틀면 나오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흙탕물을 먹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이야기는 낯설고 안타까운 현실로 다가와요. 그래서 물을 정수해 주는 정수제에 대한 관심이 생긴 것 같은데, 가루 물질이나 알약이 어떻게 물을 정수하고 그 성분이 무엇인지 조사해 본 과정이 흥미롭게 느껴진 기사였어요. 실제로 약국에서 정수제를 구입해 보기까지 하다니! 탐구력과 실천력이 모두 최대치인 기자님이구나 생각했답니다. 천연 정수기는 자갈이나 모래, 흙 등 크기가 다른 흙을 이용해서도 만들 수 있어요. 굳이 알약이 아니더라도요. 그러니 집에서 할 수 있는 정수 실험을 여러 가지 알아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