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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민서 기자입니다. 타이타닉 침몰의 범인이 궁금해서 들어오셨는데 왠 사진이냐구요? 우선 위의 사진을 한번 보십시오.

아마 대부분 기자님들은 아실 것 같은데요, 바로 오로라입니다. 타이타닉에 대한 얘기는 잠시 미뤄두고 오로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로라는 우주에서 지구로 유입되는 하전 입자들이 고층대기의 기체들과 충돌하여 빛을 내는 현상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610년, 갈릴레이는 태양표면의 검은점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태양의 자기장이 강해 열 전달이 잘 안돼고, 다른 곳보다 온도가 낮은 흑점이지요.

이 흑점이 많이 관측(발견)되면 태양활동이 활발한 때이며, 이 시기엔 대기층인 코로나가 커지고 플레어와 홍염이 자주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태양풍이 일어나 지구의 엄청난 자기폭풍이 일어납니다.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것이 바로 오로라입니다.

(태양풍이란 태양의 폭발로 발생하는 에너지와 전자파입니다.)

(자기폭풍은 전기를 띤 입자들이 날아와 지구자기장에 부딪치며 나타나는현상입니다.)

태양폭발은 위의 사진과 같이 지구의 야경을 아름답게 꾸미기도 합니다.

태양으로부터 날아든 전기를 띤 입자들이 많을 수록 더욱더 황홀하고 멋진 장관이 펼쳐지는데요,

하지만 이 때문에 대규모 정전이 일어나거나 위성 및 항공장비상의 GPS교란, 통신두절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지구의 남반구와 북반구의 고위도 지방에 자주 발생하며 주로 캐나다, 노르웨이,미국 알래스카 등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타이타닉 침몰사건이 있었던 그날도 오로라가 밝게 빛나고 있었을 겁니다. 미국의 기상학자 윌라 징코바는 이 오로라를 단서로

타이타닉 침몰의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오로라를 만들어낸 강력한 자기폭풍이 타이타닉호의 항해 시스템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한 것입니다. 가장 큰 타격은 나침반 오류였다고 합니다. 또한 구조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는 증거들을 모아 분석한 윌라 징코바는 자기폭풍이 인근 선막들의 무선통신 장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이와 또다른 가능성도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타이타닉호의 재료가 부실했다', '단순히 빙하에 부딪쳤다' 등 아직까지는 진짜 원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오로라와 같은 천문현상때문이라는 것이 유력한 후보입니다. 

  타이타닉호 침몰의 범인은 정말 태양과 오로라때문이었을까요? 태양폭발의 영향은 어디까지 일까요?

여러분들은 여러 원인들 중 어떤 것이 일리있게 느껴지시나요?

지금까지 조민서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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