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https://www.insight.co.kr/news/138815
안녕하세요! 정하윤 기자입니다. 저의 화학기자단 2기의 시작을 장식할 이 기사의 주제는 ‘손가락이 쭈글쭈글’입니다! 샤워를 하거나 수영장에서 놀다가 손가락이 쭈글쭈글해졌던 경험이 한번쯤은 있으실텐데요, 오늘은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있었는데, 어떤 설이 있었는지 먼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설은 피부의 각질층과 관련이 있습니다. 물속에 오래 있으면 피부의 맨 바깥 부분인 각질층에 물이 스며들게 되면서 과립층에 스며들지 못해 부풀어 올라 쭈글쭈글해진다는 설입니다. 두 번째는 피부와는 거의 관계가 없는 뇌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우리 몸이 물에 오래 있으면 뇌가 손가락 끝의 혈관에 혈류를 줄이라는 명령을 내리게 되면서 손가락 끝에 주름이 잡힌다는 내용입니다.
그럼 과연 어떤 설이 맞는 걸까요?
정답은 두 번째입니다.
팔이 마비된 사람은 주름이 안 잡힌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1936년에 런던 세인트 메리병원에서 토마스 루이와 조지 피커링 등의 과학자들은 팔이 마비된 환자들을 연구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팔이 마비된 환자들은 물속에 아무리 오래 있어도 손가락에 주름이 안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신경계가 마비가 돼서 뇌의 신호가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뇌는 왜 주름이 생기도록 명령을 내리는걸까요?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진건 없지만 아주 오래전 인류의 조상이 비가 올 때 나무 등에서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주름이 생기도록 진화했고 그게 현재까지 내려왔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상 정하윤 기자였습니다.
2기 기자단의 첫 기사네요. 기자단에 선발된 것을 축하하고요, 앞으로 즐겁게, 열심히 활동하기 바랍니다. ^^ 기사의 주제는 목욕탕에 오래 있을 때 손가락 끝이 쭈글쭈글해지는 이유인데요, 사실 삼투 현상이 이유로 나올 줄 알았어요. 그런데 반전이네요. 뇌의 영향이라니! 무엇보다 일반적인 가설을 먼저 알려 주고, 이 중 무엇이 정답일지 질문하는 구성이 돋보였어요. 이런 구성은 자연스레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읽게 하거든요. 기사란 내용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독자들에게 전달할 것인지도 매우 중요해요. 그런 점에서 좋은 구성의 기사였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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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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