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자단 1기 마지막 기사입니다. 

오늘은¹⁴C(탄소 14)에 관에서 알아보겠습니다.

 ¹⁴C는 탄소의 동위원소입니다.

동위원소란 같은  원소이지만 다른 질량을 가진 원소입니다.

¹⁴C는 반감기가  5730년으로 이 반감기를 이용해 한 생물의 나이를 알 수 있습니다.

반감기란 한 원소의 양이 반으로 줄어드는 데 드는 시간을 말합니다. 

화석에 있는 ¹⁴C 양을 통해 반감기를 계산하면 언제 살았던 생물인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57300년이 지나면 양이 너무 적어져서 재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¹⁴C는 5만년 전 이후에 살았던 동물 화석에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¹⁴C는 지구의 나이나 6500만 년 전에 멸종된 공룡시대에 살았던 생물의 나이도 잴 수 없습니다.

5만년 전 이전 시대 나이를 잴 때는 우라늄, 스트론튬, 루디듐 같은 원소들이 이용됩니다.

우라늄은 반감기가 45억년이나 되기 때문에 훨씬 오래된 생물의 나이나 지구의 나이를 재는 데 이용됩니다.

반면 ¹⁴C는 현생 인류라고 할 수 있는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가 출현한 시대부터의 화석의 나이를 측정할 것입니다. 물론 4대 문명에 나오는 화석의 나이도요.

설명만으로는 개념이 좀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서 ¹⁴C 반감기를 포함해 원소들의 반감기를 체험할 수 있는 앱을 소개하겠습니다. 

PhET Simulation이라는 사이트에 있는 여러 과학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https://phet.colorado.edu/sims/cheerpj/nuclear-physics/latest/nuclear-physics.html?simulation=radioactive-dating-gam

그림에서 보듯이 Half Life와 Decay Rates 탭에서는 우라늄과 ¹⁴C의 반감기를 알려주고

나머지 두 가지 탭에서는 우라늄과 ¹⁴C가 있는 양을 보고 여러 가지 물질의 나이를 예측해보는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어려운 개념을 게임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원소 전문 기자 최인우였습니다.

(화학기자단 1기 마지막 기사를 쓰고 있는 최인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