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부모님이나 다른 어른들이 커피를 마시는 것을 보신 적이 있나요?
피곤하다며 마시는 어른, 맛있다며 마시는 어른들, 이렇게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가 커피를 달라고 하면 커피를 주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당연히 우리의 건강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어른들의 건강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커피가 뭐길래 잠은 깨워주는데 우리의 건강을 해칠까요?
지금부터 알아봅시다.
zkvp
우리 몸에는 아데노신이라는 화학 물질이 있습니다.
이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이 우리 몸의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을 하면 우리는 피곤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가 아~ 피곤하다 라고 느끼는 이유는 아데노신이 아데노신 수용체에 결합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까 말했듯이 카페인을 먹어야지만 피곤함을 떨쳐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즉 카페인이 아데노신과 아데노신 수용체의 결합을 방해한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일까요?
아데노신이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할 때는 자신의 유전자 인식을 해야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카페인은 아데노신의 쌍둥이여서 유전자를 조금만 조작하면 아데노신 수용체에 결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비유한 것을 정리하면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에 결합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에 들어오니 우리 몸이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에 들어가면 우리가 눈을 떠 있는 동안 아데노신은 점점 더 많이 생성됩니다.
그러니 아데노신 수용체가 아데노신을 수용하려고 더 많이 생기고 결국 카페인의 효과가 떨어지면 아데노신 수용체는 훨신 많아져 있습니다.
즉 더 많고 빠르게 아데노신이 결합해 더 많이, 빠르게 피곤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커피냅이라는 것을 하면 됩니다.
커피를 마시고 자면 아데노신이 생성되지 않고 카페인은 수용체에서 없어집니다.
지금까지 아데노신 때문에 일어나는 커피의 현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어떤가요? 카페인을 더 많이 먹으면 더 피곤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커피 속 카페인은 각성 효과가 있습니다. 이것이 딱 필요한 순간에 작용하면, 피곤을 물리치고 정신을 번쩍 나게 할 수 있지만, 이것이 과하면 스스로 몸이 안 피곤하다고 착각해 쉬어줘야 하는데도 쉬지 않는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 이유가 바로 기사에서 다루고 있는 아데노신과 카페인의 관계 때문이죠. 사실 쉽지 않은 내용이었을 텐데 잘 풀어냈어요. 그리고 이런 작용 때문에 한창 성장해야 할 여러분은 커피를 삼가하는 게 좋아요. 자야 할 때 자지 못하면 성장의 기회를 잃게 되니까요. [보시적이] → [보신 적이], [우리몸에는] → [우리 몸에는], [결합할때는] → [결합할 때는], [비유한것을] → [비유한 것을], [떠있는동안] → [떠 있는 동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