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오줌싸개 인형을 아시나요?
가끔씩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 오줌싸개 인형은 무엇인가요?
오줌싸개 인형은 말 그대로 오줌을 싸는 인형입니다.
간단한 과정을 거치면 오줌을 쌉니다.
그럼 어떻게 자동으로 오줌이 싸지는 것일까요?
지금부터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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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싸개 인형을 작동시키는 방법을 먼저 알아봅시다.
<오줌싸개 인형을 작동시키는 방법>
1. 오줌싸개 인형을 뜨거운 물에 담근다.
(뜨거운 물에 넣으면 기포가 나오는데 기포가 멈출 때까지)
2. 그대로 빼 차가운 물에 넣는다.
3. 인형을 꺼내서 머리 위에 뜨거운 물을 조금 부어 준다.
끝입니다.
뭐, 물이 많이 사용되고 뜨거운 물도 끓여야 하지만 간단하죠?
이렇게만 하면 물이 없었던 오줌싸개 인형 안에서 물이 나옵니다.
그것도 뜨거운 물을 머리 위에만 부을 때 나옵니다.
만일 처음에 오줌싸개 인형을 차가운 물에 담근다면 물이 들어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이 원리는 샤를의 법칙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샤를의 법칙이란 압력이 일정할 때 기체의 부피는 온도에 비례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오줌싸개 인형을 뜨거운 물에 담그면 오줌싸개 인형 안의 기체들이 팽창해 구멍으로 나옵니다.
그래도 인형 안에는 기체가 남아 있겠죠?
그 상태에서 찬물에 넣으면 기체가 수축하고 공간이 생깁니다.
이때 압력을 맞추기 위해서 물이 들어옵니다.
따라서 오줌싸개 인형 안에 물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 위에 뜨거운 물을 뿌리면 위에 수축해있던 기체가 팽창합니다.
이때 팽창한 기체에 밀려 물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샤를의 법칙으로 만들어진 오줌싸개 인형을 알아보았습니다.
평상시의 재미난 물건도 다 화학이 숨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기체의 부피가 온도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밝힌 '샤를 법칙'은 다양한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찌그러진 탁구공을 뜨거운 물에 담그면 원래대로 부풀어오르는 것도 샤를 법칙의 예지요. 오줌싸개 인형도 이를 잘 보여 주는 사례인데요, 이 인형을 작동시키는 과정과 원리를 잘 풀어냈어요. 중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라서 쉬운 원리는 아닌데, 설명을 꽤 잘한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문장의 말처럼 재미난 물건을 작동시키는 데에는 과학이 숨어 있다는 것에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