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종이의 글씨는 잉크가 아니었다!
서윤하 기자 2021.09.07 22:41

안녕하세요. 서윤하 기자입니다.

우리는 물건을 구입하면 물건과 함께 영수증을 받습니다.

출처 : 서윤하

 

영수증을 자세히 만져보면 일반 종이보다 매끈매끈합니다.

영수증의 종이 재질이 일반 종이와 다르기 때문에

잉크도 다른 종류가 쓰일 것이라는 궁금증으로 이 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영수증에 쓰이는 잉크는 무엇일까요?

그걸 알아보기 위해서 영수증 기계를 뜯어보겠습니다.

출처 : EBS

 

영수증이 나오는 기계 안에는

종이가 있지만 잉크가 나오는 부분은 없습니다.

그럼 영수증은 잉크로 글씨가 써지는 것이 아닐까요?

맞습니다. 영수증은 잉크로 글씨가 써지는 것이 아니라 열로 써집니다.

 

그렇다면 잉크가 다른 것이 아니고 종이가 다른 것이네요.

영수증의 종이는 감열지입니다.

감열지란, 열에 반응하는 특수한 종이입니다.

열을 가한 부분만 검은색으로 변색이 됩니다.

출처 : EBS

 

감열지에는 무색 염료(*류코 염료)와 발색 촉매제(비스페놀 A)가 캡슐 속에서 고체 상태로 붙여져 있습니다.

여기서 열을 가하면 발색 촉매제가 무색 염료와 반응하면서 글씨가 써지는 것입니다.

출처 : 화학사랑

 

그리고 영수증은 물파스처럼 염기성인 물질이 닿으면 글씨가 지워집니다.

출처 : EBS

 

왜냐하면 염료와 발색 촉매제가 섞이면 산성이 되고,

물파스는 염기성이기 때문에 산성과 염기성이 만나면 중성으로 변합니다.

즉 까만색이 다시 무색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영수증 글씨가 어떻게 써지는지 알아봤는데요,

글씨가 써지는 방식이 신기하기는 하지만 다른 기자님들이 쓴 기사처럼 비스페놀 A는 내분비 교란물질이라서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영수증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만져도 건강에 이상을 주지 않는 영수증이 하루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윤하 기자였습니다.

 

*류코염료 : 불용성인 배트 염료를 환원한 염료. 산화하면 원래의 염료로 되돌아와 발색하는 화합물. (네이버 지식백과, LG사이언스 랜드)

 

[출처 : EBS, 화학사랑, 네이버 지식백과, LG사이언스 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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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9.09

영수증이 잉크로 프린트하는 것이 아니었군요. 매끄러운 영수증 재질에 호기심을 느껴 시작된 기사는, 영수증 종이의 재료부터 인쇄 방식, 환경 호르몬 비스페놀 A까지 이야기가 확장되었네요. 이렇게 작은 호기심이 점점 커져서 영수증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사실을 알려 주는, 전개와 내용 모두 완성도가 높은 기사였어요. [여러가지] → [여러 가지]

댓글 8
  •  
    서진하 기자 2022.07.11 21:20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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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윤하 기자 2022.09.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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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우 기자 2022.06.06 18:31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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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윤하 기자 2022.09.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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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우 기자 2021.09.09 16:41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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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윤하 기자 2021.09.09 23:34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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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서 기자 2021.09.09 10:43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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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윤하 기자 2021.09.09 23:34

      저도 알아볼 때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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