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는 이유
유주하 기자 2021.09.07 21:12

 

양파를 썰 때 눈물을 흘린 적이 있으신가요?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는 데도 화학적 원리가 숨어 있답니다.

 

우선 양파를 썰면 양파의 세포가 파괴됩니다. 이때 세포 안에서 분리되어 있던 성분들이 빠져나오고 그 성분들이 서로 만나면서 반응을 일으킵니다. 

 

그 반응의 결과로 설폭사이드계 화합물과 같은 기체 화합물이 만들어집니다. 설폭사이드계 화합물은 물과 만나면 황산 성분을 만들어 냅니다. 

 

바로 이 성분 때문에 눈물이 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황산은 물로 씻어낼 수 있습니다. 만약 주변에 물이 없다면 눈물은 황산 성분을 씻어내는 특효약입니다. 

 

눈물을 흘리고 싶지 않거나, 증상을 약화시키고 싶으면 보호용 안경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눈물이 아닌 다른 데서 수분을 공급 받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물줄기를 맞으면서 양파를 써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완벽한 해결책은 되지 못 합니다. 

 

왜냐하면 설폭사이드계 화합물 중 일부는 물과 반응하지 않은 채 공중에 흩어져서 눈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효과는 좀 약하지만 양파를 차갑게 보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화학 반응은 온도가 낮을 수록 더 천천히 일어납니다. 차가운 양파를 썰면 설폭사이드계 화합물이 덜 발생하고 그 결과 황산 성분도 덜 형성됩니다. 그래서 눈이 덜 따가워질 수 있답니다. 

 

이상입니다. 

 

<참고자료> 

네이버 포스트(양파만 보면 눈물이 나... ㅠㅠ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화학이 정말 우리 세상을 바꿨다고? (실바나 푸시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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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9.08

양파 옆에만 가도 눈이 아릿하게 아파오는 경험은 누구나 했을 거예요. 오랫동안 양파를 만지고 있으면 닿은 부분이 아프기도 하고요. 이걸 피하는 방법들을 알려 주고 있는데요, 이 중 가장 현실적인 것은 차가운 양파를 써는 것인 것 같아요. 물줄기를 맞으면서 양파를 써는 건 만화 속 능력자들이나 가능할 것 같거든요. 머릿속으로 각종 방법들을 상상하면서 읽으니 저절로 웃음이 났어요. 덕분에 재미있는 기사를 웃으면서 읽었네요. ^^

댓글 3
  •  
    서윤하 기자 2022.09.06 08:24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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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서 기자 2021.09.09 10:44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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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우 기자 2021.09.09 08:05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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