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네이버 쇼핑)
오늘은 지구를 지킬 수 있는 패션 중에 세탁과 새활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해양생태계에서는 미세플라스틱 때문에 먹이 사슬에 걸쳐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되고 결국은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의 몸속에도 쌓이게 됩니다. 제가 갑자기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바로 이 해양 미세플라스틱 문제와 세탁은 큰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해양 플라스틱의 35%가 합성 섬유를 세탁할 때 나옵니다. 그러므로 세탁을 최대한 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람에 말리면 세탁을 안 하고도 얼마 동안은 입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 세탁을 안 한다면 계속 먼지가 묻어 있고, 냄새가 날 것입니다. 그런데 기존의 합성 섬유에 구리 이온을 결합하면 세균의 번식을 막고, 전기가 흐르는 도체이기 때문에 정전기를 줄여 먼지가 잘 붙지 않게 하는 역할도 있습니다. 볼트론이라고 부릅니다. 실제로 이 옷으로 30일 동안 세탁을 안 했는데도 깨끗한 옷과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서울새활용플라자)
새활용은 버려진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원래의 용도와 다르게 활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왜 새활용까지 등장했냐면 수도권에서만 매년 70억 톤이 넘는 생활폐기물이 나오고, 매립하거나 태우는 것이 양 때문에 어려워졌습니다. 이 새활용을 할 수 있는 재료로는 다 쓴 현수막, 폐방화복, 자동차 가죽시트나 에어백 등 많습니다. 이를 직접 해보는 것이 새활용 패션에 참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랍니다.
얼른 볼트론이 상용화되고 다른 효과적인 친환경 패션들도 빨리 등장하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패션을 알아보자'를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공민호 기자였습니다.
<지구를 지킬 수 있는 패션을 알아보자 1편 : https://www.chemworld.kr/contents/view/7176>
날이 좋으면 어김없이 세탁기를 열어 빨래를 돌리곤 하는데요, 이 기사를 보고 많이 반성했어요. 미세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나와는 크게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나 봐요. 그래서 위생은 지키면서 미세 플라스틱은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아주 열심히 읽게 됐어요. 또, 재활용이 아니라 '새활용'이라는 용어는 잘 몰랐는데, 기사를 통해 제대로 알게 됐네요. 지구를 지키는 패션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 준 기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