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리빙픽
유리창이나 특히 문을 여닫는 유리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손자국이 많이 나 있습니다.
유리창은 투명하고 깨끗해서 더더욱 표시가 납니다.
유리창의 얼룩은 입자가 기체 또는 액체 중에 모여 가라앉지 않고 퍼져있습니다.
얼룩 입자들이 서로 엉겨서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을 콜로이드라고 합니다.
유리창에 생긴 얼룩은 고체 입자가 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유리창의 얼룩에 물을 묻혀서 닦으면 유리창의 얼룩과 물이 섞였다가
다시 마르면서 얼룩이 그대로 다시 엉겨붙게 됩니다.
물에도 콜로이드 입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물로 닦아 버리면 유리창의 얼룩은 다시 원상태로 오히려 더 심한 얼룩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우선 물을 유리에 묻히고 신문지로 문지르면 얼룩이 없어집니다.
왜 물로 닦으면 다시 생기는 얼룩이 물을 묻힌 후 신문지로 닦아 내면 얼룩이 없어질까요?
신문을 인쇄할 때 사용된 잉크 콜로이드 입자는 유리창의 콜로이드 입자와 서로 잘 엉기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신문지로 닦게 되면 유리창의 얼룩과 신문지의 잉크 입자가 잘 엉키고
또한 신문지의 흡수력으로 인해 유리창이 더욱 깨끗하게 닦이게 됩니다.
신문지는 콜로이드 입자에 의해 유리면과의 마찰력이 증가하고
신문지에 엉킨 콜로이드 입자가 다시 유리로 옮겨가지 않아서
신문지에만 흡수된 콜로이드 입자 얼룩이 그대로 남게 되고 유리창은 깨끗해집니다.
유리창의 얼룩을 없애는 법은? 신문지로 닦는 것입니다.
[출처] 유리창 깨끗하게 닦으면 마음까지 깨끗해져요 네이버 블로그
이 기사를 보고 떠오른 사자성어가 '이이제이'였어요. '오랑캐는 오랑캐로 다스려라'는 뜻으로, 적은 적으로, 독은 독으로 맞서게 해서 해결할 수 있다는 거예요. 신문 인쇄용 잉크의 콜로이드 입자를 유리창 콜로이드 입자와 만나게 해서 없애는 것이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유리창 얼룩을 신문지로 지운다는 게, 이를 몰랐던 사람들에게는 매우 신선할 것 같아요.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는 날씨에는 부모님께 알려 드려도 좋은 정보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