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티스토리)
패션도 친환경적인 패션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친환경적인 가죽과 염색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그)
먼저 가죽입니다.
여러분들은 인공 가죽보다 동물 가죽이 더 환경에 큰 피해를 끼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동물 가죽으로 옷을 만들면 딱딱한 가죽을 부드럽게 만드는 '무두질'이라는 가공 과정에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화학 물질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또 동물이 무분별하게 희생되기도 해서 동물이 희생되지 않고, 친환경적인 '비건 가죽'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균사체와 파인애플을 이용해 만드는 비건 패션이 있습니다.
곰팡이가 자라면서 만드는 섬유 덩어리인 균사체를 압축해서 가죽을 만들면 튼튼하고, 땅에 묻으면 쉽게 썩는 성질이 있어서 폐기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파인애플 잎의 섬유질을 뽑아 내서 압축하면 피나텍스라는 가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어린이과학동아 2021년 17호)
다음으로 염색입니다.
여러분들은 또 하나, 이 염색 과정에서 많은 폐수가 발생하여 물이 오염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렇게 기존의 염색 방법은 물 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다양한 기존보다 친환경적인 방법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옷을 만든 후 염색을 해서 만들지 않은 원단만큼의 물과 염료의 낭비를 줄이는 가먼트다잉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염료를 녹인 이산화 탄소를 섬유에 분사하는 드라이다이 기술도 있습니다. 이 이산화 탄소는 대부분 재활용이 되기 때문에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더 있지만 오늘 소개하진 않겠습니다), 자연의 색소 유전자를 미생물에 넣고 섬유 표면에서 키워 세균이 자라면서 색소를 배출하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친환경적인 가죽과 염색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상 공민호 기자였습니다.
천연 소재라고 하면 무조건 화학 소재보다 좋다는 인식이 있는데, 처음 시작부터 그 부분이 깨져서 신선한 기사였어요. 현재보다 더 친환경적인 섬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에 포인트를 맞추다 보니, 오히려 화학 소재들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올 수 있네요. 심지어 미생물을 자라게 해서 염색할 수 있는 방법까지 있다니, 화학 연구의 끝은 없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