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istock)
신맛 사탕, 과연 맛있기만 할까요?오늘은 신맛 사탕이 끼치는 안 좋은 영향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신맛 사탕의 중량 당 산성 물질(총산 함량)을 조사한 결과, 겉에만 신맛이 나는 사탕은 대략 5.3 정도, 전체적으로 신맛이 나는 사탕은 대략 6.65 정도였습니다.(몇몇 사탕의 평균이므로 정확하진 않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총산 함량의 기준인 것에만 신맛이 나는 사탕 4.5% 이하, 전체적으로 신맛이 나는 사탕 6% 이하를 초과했습니다. 그런데 왜 총산 함량은 기준치가 정해져 있는 것일까요?
먼저 산성 물질에 대해 소개하자면, PH(→ pH)가 7이하이고, 물에 녹아 수소이온을 내는 산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물질을 말합니다. 산성 물질은 단백질을 굳게 하고(다량이고 PH(→ pH)가 높은 경우 녹이기도 합니다), 금속을 녹인다는 특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신맛 사탕에 넣는 산성 물질은 안전한 식품첨가물이지만 혀에서 많은 양을 오랫동안 녹여 먹으면 입 안 점막 속의 단백질을 녹여 자극을 주거나, 상처를 냅니다. 그리고 이 신맛 사탕을 먹은 이후 바로 양치질을 하면 약해진 치아를 더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물로 입을 헹구고, 30분 정도 지난 후에 양치하는 것이 치아에 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적은 양은 대부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많은 양이 양치로도 해결할 수 없는 큰 문제를 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신맛 사탕은 꼭 적당한 양만 먹도록 합시다. 그리고 업체도 표기해놓거나, 기준 총산 함량을 철저히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공민호 기자였습니다.
사탕을 잘못 먹으면 입 천장이 까지거나 입 안쪽이 헐기도 합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 신맛을 내는 산성 성분의 영향 때문일 수도 있겠네요.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고요, 신맛 사탕 역시 맛있다고 많이 먹으면 탈이 난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수많은 화학 기사의 교훈이 "과하면 탈이 난다."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