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형규 기자입니다.
화학 기자단 활동을 하며 플라스틱 쓰레기에 관한 기사를 쓴 적이 있습니다.
기사를 쓰면서 찾아보니 플라스틱이 환경과 우리 몸을 해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플라스틱은 우리 몸에서 호르몬을 교란시키는 환경호르몬이 되고 몸에 들어오면 잘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다른 환경오염 물질과 접촉하면 우리 몸에서 복합적인 독성 영향을 일으킵니다.
플라스틱이 우리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만 알고 있을 수는 없지요!
그래서 저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플라스틱 제로를 실천해 보았습니다.
저의 플라스틱 제로 도전기!
칫솔은 손잡이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지요?
그래서 준비한 대나무 칫솔이 있습니다.
대나무 칫솔은 말 그대로 손잡이가 대나무로 만들어진 칫솔입니다.
이것은 저희 집에 있는 대나무 칫솔입니다.
욕실에서는 잘 마르지 않아 계속 밖에 칫솔을 놓아 두어야 하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그 전에 사용하던 칫솔과 다르게 손잡이가 너무 평평해서 처음에는 이상했습니다.
하지만 적응이 되니 꽤 편해졌습니다.
찾아보니 손잡이가 일반 칫솔처럼 만들어진 대나무 칫솔도 있었습니다.
이런 칫솔로 사용했으면 더욱 빨리 적응이 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전에 사용하던 칫솔보다는 가볍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샴푸바와 린스바입니다.
샴푸바로 머리를 감아 보았는데 생각보다 거품이 많이 나왔습니다.
위 사진은 샴푸바에서 나온 거품이고
아래 사진은 그 전에 사용하던 샴푸의 거품입니다.
샴푸바도 거품이 꽤 많이 나오지요?
그 전에 사용하던 샴푸는 거품이 오랫동안 나와서 거품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물로 씻어야 하는 것이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샴푸바는 거품이 빨리 사라져서 씻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맨 위에 있는 수세미는 평범한 수세미입니다.
그리고 평범한 수세미 아래 왼쪽에 있는 수세미는 삼베 수세미, 오른쪽은 수세미 열매로 만든 수세미입니다.
맨 아래 있는 수세미는 아크릴 수세미입니다.
이 다섯 가지 수세미를 사용해서 접시를 닦아 보았습니다.
하지 않던 설거지를 하니 불편하더라고요.
아크릴 수세미를 오래 사용하면 털이 빠지는데 이 빠진 털이 미세 플라스틱이 됩니다.
하지만 삼베 수세미, 수세미 열매로 만든 수세미는 친환경이니 빠져도 괜찮겠지요.
삼베 수세미, 수세미를 말려 만든 수세미는 접시를 닦을 때 좀 뻑뻑했지만
다른 수세미들은 부드럽게 닦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거품이 잘 나니 엄마는 수세미 열매로 만든 수세미로 바꾸겠다고 하셨어요.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기여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어요.
앞으로도 플라스틱 제로를 잘 실천해 보아야겠습니다.
화학 기자단의 활동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플라스틱 쓰레기 기사를 쓴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플라스틱 제로에 도전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우리 일상의 모든 플라스틱을 대체해서 살아가는 건, 사실 불가능해요. 그래도 줄일 수 있는 곳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에서 줄여 나가는 노력을 한다면 지금보다는 지구를 덜 아프게 할 수 있겠죠. 멋진 도전과 생생한 도전기, 마치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사였어요. [쓴적이] → [쓴 적이], [더우] → [더욱]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