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나치 요원들이 잠수함을 이용해 몰래 얻으려는 원소는?
최인우 기자 2021.09.01 23:01

1940년 독일의 나치 요원들이 정식 항구가 아닌 곳에 몰래 잠입해 잠수함을 두고 얻으러 간 원소가 있었다는 걸 아십니까?

바로 백금(Plantinum, 78번, Pd)입니다.

무려 금괴 5개와 백금괴 1개와 교환을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백금은 희귀하고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백금은 보통 불가리아와 페루의 광산에서 채굴되었고, 말들이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어부들에게 운반했습니다.

나치의 요원들은 이 어부들과 암호를 사용하여 비밀리에 접선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얻은 백금괴는 철저한 보안 속에서 독일의 주요 화학 단지와 석유 화학 단지로 운반되었습니다. 

 

 

나치는 왜 백금을 그렇게 위험하게 구했을까요? 

백금은 우수한 촉매제로 공업에도 사용되고, 비료, 폭발물, 질산 제조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그런데 2차 세계대전의 주축국인 독일, 이탈리아, 일본과 이들의 점령지에는 백금 광산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백금을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꼭 얻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백금은 캐나다, 미국, 소련(지금의 러시아), 짐바브웨,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몇 나라에서 생산되는데 이는 세계 백금 수출에 99%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백금은 가장 오래된 사용으로는 기원전 7세기 고대 이집트에서 발견된 장식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557년에 이탈리아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또 백금은 연금술사들이 금과 달의 상징이라고 부를 정도였습니다.

이때 금은 태양, 달은 은을 뜻했는데 금과 은이 합칠 정도로 신비하다고 표현한 것이죠. 

플래티넘이라는 이름은 스페인 광부들이 콜롬비아에서 이 금속을 대량으로 발견했을 때 '플래티나(platina)'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습니다.

그 이후 1741년 영국 금속학자 찰스우드가 백금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고, 1782년 프랑스 화학자 라부아지에는 백금을 용해시키는 방법을 최초로 알아냈습니다.

 

백금의 특징은 전이원소인 동시에 귀금속입니다.

녹는점은 1769°C이고, 끓는점은 3827°C입니다.

잘 산화되지 않아서 장식품에 많이 이용됩니다.

고체일 때 모스 경도는 4.3입니다.

지구보다는 달이나 운석에서 더 많이 발견됩니다.

화합물을 거의 만들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소 전문가 최인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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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와 역사이야기> 관련 기사 

 

귀한 손님에게 알루미늄 접시로 대접했다고?

https://www.chemworld.kr/contents/view/5116

 

고대 시대부터 사용한 원소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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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주인공,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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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9.03

기사 첫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했네요. ^^ 난생 처음 듣는 이야기라 처음부터 집중해서 읽게 됐어요. 백금에게 이런 뒷이야기가 숨어 있었다니! 독일군 이야기뿐 아니라 연금술사, 이름의 유래 등 모든 이야기들이 흥미로웠어요. 무엇보다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가 좋았던 것 같아요.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힘이 느껴졌어요. 이번 기사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독인의] → [독일의], [추축국인] → [주축국인], [고려하려면서도] → [감수하고서라도], [이 때] → [이때], [부른데서] → [부른 데서], [분리하는데] → [분리하는 데] 등

댓글 14
  •  
    서윤하 기자 2022.09.12 11:52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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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채원 기자 2022.07.15 20:51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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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단아 기자 2021.09.07 19:34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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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우 기자 2021.09.19 20:46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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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규재 기자 2021.09.05 20:05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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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우 기자 2021.09.19 20:46

      고맙습니다.

      2
  •  
    윤영빈 기자 2021.09.04 07:41

    잘 읽었습니다

    2
    • 최인우 기자 2021.09.19 20:46

      고맙습니다.

      2
  •  
    조소연 기자 2021.09.03 19:59

    잘 읽었습니다 

    2
    • 최인우 기자 2021.09.19 20:46

      고맙습니다.

      2
  •  
    조민서 기자 2021.09.03 12:02

    그렇군요

    2
    • 최인우 기자 2021.09.19 20:46

      고맙습니다.

      2
  •  
    김형규 기자 2021.09.03 06:25

    잘 읽었습니다

    2
    • 최인우 기자 2021.09.03 07:45

      고맙습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