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 음료를 마시면 왜 트림이나 방귀가 나올까?
서정우 기자 2021.09.01 20:54

탄산 음료를 마시면 그 안에 녹아 있던 이산화 탄소가 몸 안으로 들어가면서 기체 용해도가 변합니다. 

탄산 음료가 담겨 있는 용기 안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기압과 따뜻한 체온 때문에 용해도가 낮아지는 겁니다. 

그러면 이산화 탄소가 음료에서 빠져나오는데 이 이산화 탄소와 음료를 마실 때 들어온 공기와 함께 입 밖으로 나오면서 트림을 하게 됩니다. 

 

트림은 음식을 삼킬 때 입으로 들어간 공기가 식도나 위에 모여 있다가 입으로 다시 나오는 현상입니다. 

탄산 음료나 음식을 먹으면서 함께 들어간 공기가 위에 머물다가 어느 순간 요란한 소리와 함께 나옵니다. 

트림은 주로 산소와 질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트림은 소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방귀와는 달리 냄새가 심하지 않습니다. 

 

차병원

 

가끔 체했을 때 탄산 음료를 마시면 트림이 나와서 소화가 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탄산 음료를 마시면서 트림이 나오면 일시적으로 속이 편해지는 느낌을 받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실제로는 탄산 음료를 마실 때 들어간 공기가 일시적으로 다시 나오는 것일 뿐 오히려 역류성 식도염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탄산이 트림을 통해 배출되지 않았다면 소화기관으로 이동해 방귀로 나옵니다. 

탄산 음료를 많이 마신 날 방귀를 더 많이 뀌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집에서 탄산수를 드실 경우 위 아래 소화기관으로 배출 현상을 겪을 것입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트림과 방귀, 화학 기자단이라면 이제 쉽게 그 원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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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9.03

기사를 읽으면서 탄산 음료를 마시면 소화가 잘 되는 것 같이 느껴지는 건, 일종의 플라시보(위약 효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탄산 음료를 마시고 트림을 자주 할 경우, 소화가 되긴커녕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어요. 단순히 착각만 하면 괜찮은데, 그것이 몸에 해로운 작용을 한다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자단 분들도 소화가 안 될 땐 탄산 음료는 멀리하세요!

댓글 8
  •  
    서윤하 기자 2022.09.12 11:49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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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채원 기자 2022.07.15 20:5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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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윤아 기자 2022.07.15 19:02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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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규재 기자 2021.09.05 20:0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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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빈 기자 2021.09.04 07:49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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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우 기자 2021.09.03 08:22

    기사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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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우 기자 2021.09.03 07:46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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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규 기자 2021.09.03 06:24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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