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열매에 대하여
서정우 기자 2021.08.31 21:02

300명의 기자님! 모두 같이 92일 동안 활약해 주셔서 열매가 열렸습니다.

저는 화학 열매를 보고 나서 나무가 자란 만큼 제 화학 실력이 좋아졌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화학 나무를 보니 갑자기 노랗고 약간 주황색인 열매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 기사에서는 화학 열매의 화학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열매가 동글동글하고 노란색이다, 한 번에 생각나시는 것은 2개밖에 없죠?

바로 레몬과 오렌지입니다.

하지만 이 둘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화학 열매는 어떠한 과일도 아니지만, 이 두 개로 가정하고 화학을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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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여러분은 레몬을 먹어 보셨나요?

저는 먹어 보지는 못 했는데 즙을 마신 적이 있습니다.

엄청 시죠?

레몬은 왜 이렇게 신맛을 낼까요?

코메디 닷컴

 

레몬에는 시트르산이라는 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연산이라고 하면 조금 더 친근하죠?

C₆H₈O₇이 화학식입니다.

탄소, 수소, 산소로 이루어져 있는 산입니다.

레몬에 있는 시트르산은 pH 2로 엄청 산성입니다.

pH란 수소 이온 농도를 뜻합니다.

수소가 얼마나 합해졌는지를 숫자로 나타낸 것입니다.

산성도는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 산성이 강합니다.

오렌지, 레몬 같은 감귤류를 먹으면 속이 항상 쓰린 이유가 바로 시트르산의 산성도 때문입니다.

식초가 2.4~3.2이니 정말 산성도가 강한 것입니다.

티스토리

 

여러분은 레몬을 어디서 보셨나요?

저는 먹어 보지 못했다고 했지, 보지 못했다고는 안 했습니다.

레몬은 주로 연어 스테이크, 생선 등에서 자주 보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대부분이 생선의 잡내, 비린내를 잡아준다고 말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일까요?

 

생선은 신선도가 떨어질수록 단백질이 효소에 의해서 분해됩니다.

그리고 이 분해된 것들의 이름이 암모니아, 트리메틸아민입니다.

이 물질들이 비린내의 원인이지만 레몬의 시트르산이 이 원인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비린내를 잡아 줍니다.

이제 오렌지로 넘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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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오렌지도 거의 같습니다.

오렌지도 시트르산이 있는 과일입니다.

그나마 저희가 오렌지를 매일 먹을 수 있는 이유는 산성도가 4~5까지여서 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수소 이온 농도 지수가 낮은 편입니다.

나무위키

 

그리고 오렌지에는 리모넨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감귤류 특유의 냄새를 만드는 주범입니다.

리모넨도 산성도가 조금 있습니다.

레몬에도 있는 이 리모넨 자체가 오렌지와 레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화학식은 C10H16입니다.

리모넨은 무색이며 탄화수소입니다.

탄화수소는 탄소와 수소로만 이루어진 분자입니다.

 

하지만 리모넨은 피부에 알레르기를 유발합니다.

독성도 있지만, 소량이고 일부 사람에게만 적용되니 안심하고 오렌지를 드셔도 됩니다.

123RF

 

여기서 화학 실험실처럼 한가지 실험을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풍선 위에 오렌지즙을 떨어트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펑' 하고 터집니다.

 

풍선이 리모넨에 녹기 때문입니다.

극성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극성이란 원자가 + 나 - 한쪽으로 치우친 물질을 말합니다.

그리고 무극성은 전기적 특징이 없는 물질입니다.

풍선의 고무와 리모넨 모두가 무극성이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자면 서로서로 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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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화학 기자단이 열심히 키운 화학 열매를 레몬과 오렌지로 추정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실제로 화학 열매는 화학적으로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궁금하네요.

오렌지와 레몬의 화학, 아마도 화학 열매의 화학 꼭 기억해 주시고 리모넨과 풍선 실험도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화학 기자단 남은 8일 화이팅!!!

열매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태그

기사 평가화학기자단2021.09.02

화학 기자단의 열매에서 레몬과 오렌지라는 열매를 화학적으로 분석하는 도입이 재미있었어요. 레몬과 오렌지 모두 신맛이 나는데, 이처럼 둘을 각각 설명하면서도 공통점과 차이점을 언급하며 연관성을 유지한 것이 좋았어요. 두 내용이 완전히 따로 쓰여질 때보다 연결이 되면 더 집중해서 읽게 되거든요.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기자단 활동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랍니다. [잡네] → [잡내]

댓글 9
  •  
    서윤하 기자 2022.09.19 23:12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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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송혜 기자 2022.07.21 21:21

    리모넨이라는 물질을 이제 알앗어요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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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윤아 기자 2022.07.15 20:03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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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윤하 기자 2021.09.02 12:36

    저는 생 레몬을 먹어본 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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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운 기자 2021.09.02 08:40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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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우 기자 2021.09.02 07:54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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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우 기자 2021.09.02 07:22

    유자인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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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규 기자 2021.09.02 06:37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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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우 기자 2021.09.02 06:37

    기사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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